목포시의회 A부의장, 동료 의원 폭행 일파만파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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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A부의장, 동료 의원 폭행 일파만파 확산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4.12.2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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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A씨, 공무원.시의원.언론사 대표 있는 가운데 폭행 말썽

[목포타임즈=정진영기자]목포시의회 A부의장이 동료 의원을 폭행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 충격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동료 의원에게 폭행을 행사했던 무소속 A씨는 공무원, 시의원, 언론사 대표 등이 있는 가운데 폭행을 행사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과정에서 A씨의 과격한 행동을 만류하고 저지했던 시의원들도 적지 않은 부상을 당했으며, 여성 의원도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A씨의 주먹에 눈과 머리를 맞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B도시건설위원장은 병원에서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충격적인 행동은 지난 18일(목) 목포시의회가 2차 정례회를 폐회하고 가진 오찬 후 돌아오는 의회 버스 안에서 벌어졌다.

당초 A씨는 B의원과 목포시의회에서 같이 출발하지 않았으나, 원산동에서 오찬 후에 돌아오는 의회 버스에 같이 탑승했다. 버스에는 시의원을 비롯하여 공무원, 언론사 대표도 탑승하고 있었다.

전날 폭설로 인해 도로 사정이 여의치 않자 의회 버스는 고하도로로 우회했다. B의원은 고하도로 옆 길게 이어진 북항 완충지역을 보고 C운영위원장을 불러 이곳을 용도 변경하여 매각을 하면 목포시 재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얘기를 했다.

그러자 갑자기 A씨가 “니가 내게 비아냥거리느냐”고 말하며 시비가 붙었다. A씨와 B씨는 서로 언성이 높아갔고, 버스에 타고 있던 동료 의원들의 만류가 시작됐다.

A씨는 동료 의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B의원에게 ‘호로새끼’라고 차마 입에 담기 힘든 말까지 했다. 맨 앞에 있던 A씨가 B씨를 향해 왔고, 통로에서 두 사람은 언성을 더 높였고, 의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A씨가 B의원을 향해 주먹을 여러 차례 날렸다.

이 과정에서 만류하던 의원들도 A씨의 휘두른 주먹에 부상을 당했으며, 의자에 앉아있던 여성의원도 부상을 당했다.

의원들의 계속된 만류에도 불구하고 A씨는 B의원을 향해 뒤로 와서 싸움을 걸어왔다

이를 지켜봤던 시의원들은 평소 언어 용어조절을 잘못하는 A씨의 행동이 결국 폭행까지 이어지는 사태로 전개됐다고 지적했다. 또 전날 A씨가 시정질문했던 내용과 버스 안에서 B의원이 C의원에게 했던 말은 전혀 다른 내용이며, 왜 A씨가 과격하게 행동했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목포타임즈신문 제122호 2015년 1월 5일자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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