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공공기관 청렴도 하락 “이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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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공공기관 청렴도 하락 “이유 있다”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1.12.1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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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달인 김종식 목포시장 선거 앞두고 치명
시민 안전 우선 보다 업체 편위 위주 정책(?)
목포시 청렴도 지난해 보다 전반적으로 하락

행정 달인 김종식 목포시장 선거 앞두고 치명
시민 안전 우선 보다 업체 편위 위주 정책(?)
목포시 청렴도 지난해 보다 전반적으로 하락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교육청·공직유관단체 등 59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를 측정한 결과, 종합청렴도는 8.27점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목포시는 종합청렴도는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지 못하고 지난해 보다 1단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2020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의 측정은 김종식 시장의 본격적인 시정운영 기간이라는 점에서 ‘행정의 달인’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해지고 있다.

목포 인근 지역 무안군은 4등급, 신안군 4등급, 영암군 2등급으로 나타났으며, 진도군은 최하위인 5등급을 기록했다. 기초자치단체 시 지역 평가에서 목포시는 올해 종합 청렴도 3등급으로 지난해 2급에서 1등급 떨어졌다. 외부 청렴도와 내부청렴도도 지난해 보다 1등급 나란이 하락했다.

여수시와 광양시는 종합청렴도 각각 2등급으로 지난해 4등급에서 2등급이 올랐다. 순천시는 지난해와 같이 5등급이며, 나주시는 4등급으로 지난해 보다 1단계 하락했다.

기초자치단체 군지역 2등급 지역은 강진군(+2등급), 곡성군(+1등급), 담양군, 보성군, 영광군(+2등급), 영암군(+1등급), 해남군으로 나타났다. 3등급 지역은 구례군(-1등급), 장성군, 함평군(+1등급), 화순군으로 나타났다. 4등급 지역은 고흥군(+1등급), 무안군, 신안군(+1등급), 완도군으로 나타났다. 5등급은 진도군으로 지난해보다 3등급하락하여 최저 청렴도를 기록했다.

광역단체는 광주광역시가 지난해보다 2등급 상승한 3등급을 전라남도가 지난해보다 1등급 상승한 3등급을 기록했다.

교육청은 광주광역시 교육청이 지난해와 같이 3등급을 전라남도교육청이 지난해보다 1등급 하락한 4등급을 기록했다.

한편 목포시는 지난해 전남도 시 단위 중 가장 높은 등급인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올해는 ‘청렴’이라는 단어 조차 꺼내지 못하고 있다.

또한 전임 시장의 영향으로 2019년 3등급을 받았지만 2020년 2등급으로 청렴도를 향상시켜 민선7기 출범 이후 강도 높은 반부패 청렴시책을 추진했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올해 다시 3등급으로 떨어짐에 따라 전임 시장이나 현 시장인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 정치권과 지역사회는 최근 목포시가 보여준 행정, 즉 시민안전 대책은 안중에도 없이 업체 편위 위주 유달경기장 철거, 목포삼학도 호텔 허가 의혹, 소각장 추진 과정, 버스 파업사태 등 미숙한 행정정책이 종합 청렴도를 깎아 내리는 촉매제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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