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장, 특정 방송매체 퇴직자 전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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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장, 특정 방송매체 퇴직자 전유물(??)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1.10.31 2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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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기념관 발전기여도 업무성과 철저히 따지자”
“김대중 정신 발전 계승자 선정위한 제도적 정비도 필요”

“앞으로 기념관 발전기여도 업무성과 철저히 따지자”
“김대중 정신 발전 계승자 선정위한 제도적 정비도 필요”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 관장은 지역 특정 공중파 방송사 직원들의 전유물인가?”

“목포지역 현안에 대해 지적을 잘하고 있는 해당 공중파 방송사는 왜 이 문제에 대해서만큼은 구렁이 담 넘어가듯 조용히 있는가?”

목포 지역사회에서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 관장 채용을 놓고 말들이 많다.

재단법인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은 K 관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후임 관장(임기제 ‘가’급)을 공개 채용으로 선정했다. 김대중 기념관 관장은 2년 임기로 연봉은 4,773만4천 원이다. 별도로 기관 업무추진비가 1천20만 원이 책정돼 있다.

관장은 연간 연봉과 업무추진비를 합하면 총 5천8백만 원을 사용할수 있다.

K 관장은 2년 임기를 연임하여 4년의 임기를 마쳤다.

이에 따라 김대중 기념관은 관장 채용공고를 지난 9월 28일 자로 공고했다. 10월 14일 자 서류전형 합격자 및 면접공고에 이어 10월 22일 자로 최종합격자 공고를 했다.

김대중 기념관은 관장 선정을 위해 최대한 투명하게 요식을 갖췄지만, 지역사회에서는 공고 시점부터 각종 뜬소문들이 쏟아졌다. 또한 접수결과, 지역 특정 공중파 방송사 퇴직자 3명, 전직 학예사 2명, 전직 목포시청 공무원 1명 등 6명이 접수함에 따라 특정인이 염두 됐다는 말들이 돌았다.

왜냐하면, 공고문이 과거와 달리, 나이 및 경력에서 완화됐기 때문이다.

김대중 기념관은 임기가 끝나는 K 관장을 선정하는 2017년도에는 2차례에 걸쳐 전형하는 등 구설수가 많았다. 당시 6월 공고를 했지만, 합격자를 선정하지 못했고, 나이 기준을 64세 미만에서 68세 미만으로 하향시켜 9월에 재공고했다.

자격 기준도 김대중 대통령 관련 전문가 또는 역사학 관련 박물관 근무경력 5년 이상인 자, 공무원 5급 이상 경력자로서 공무원 전체경력 25년 이상인 자, 석사학위 이상 학력 소지자에서 공무원 20년 이상 근무경력이 있는 자, 정부 또한 지방자치단체와 관련된 출연 기관, 법인 등에서 20년 이상 근무경력이 있는 자, 대학 또는 언론 분야 종사자로서 20년 이상 근무경력이 있는 자, 덕망과 학식이 있고,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과 뜻을 계승 발전시킬 능력이 있는 사람,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을 국내외로 널리 알리고 발전시킬 능력이 있는 사람으로 대폭 완화했다.

결과적으로 보면, 지역 특정 방송 공중매체 특정인이 선정돼 지역사회에서는 방송 공중매체 퇴직자를 위한 공고문으로 의심을 하기 충분했다.

올해도 공고문을 보면 과거와 달리 만 68세에서 만 70세로 나이 제한을 완화했다.

한편 목포 지역사회에서는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 관장 선정을 놓고 다양한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 적법한 절차를 거쳐 선정한 만큼 지켜보고, 업무 성과를 평가하자는 의견부터 앞으로 김대중 정신을 계승시키고 발전시킬수 있는 전문성을 지닌 인물, 중앙정부의 각종 공모사업을 유치할수 있는 적임자를 선정하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정진영기자

<2021년 10월 28일자 1면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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