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문화도시조성센터,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 세계인권기록물 순회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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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문화도시조성센터,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 세계인권기록물 순회전시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1.05.18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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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0주년 기념
나나센터에서 17일부터 31일까지
나주문화도시조성센터,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 세계인권기록물 순회전시.
나주문화도시조성센터,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 세계인권기록물 순회전시.

5.18민주화운동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0주년 기념
나나센터에서 17일부터 31일까지

나주문화도시조성센터(센터장 김호균, 이하 센터)는 17일부터 31일까지 나주나빌레라문화센터 전시실에서 5·18민주화운동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0주년 기념 ‘세계인권기록물 순회전시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5·18민주화운동기록관(관장 정용화)과 센터가 함께 5·18민주화운동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해 여는 순회전시로 주제는 ‘인권–보편적 가치, 문화적 기억으로‘이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국 가운데 12개국을 선정,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을 포함한 세계인권 기록물을 소개하고 복본과 영상 등을 전시한다.

5.18민주화운동 기록물 관련한 전시는 5.18 당시 동산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김현경 양의 일기를 현재 아이들의 목소리에 담아 제작한 설치작품 ‘묻고, 묻지 못한 이야기’(Voice, 2020, 4분38초)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된 광주 시민들의 증언 자료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숨어 쓴 일기’(6분 8초)를 포함, ‘5.18민주화운동 희생자 슬라이드’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발굴 영상’(23분)등을 만나볼 수 있다.

12개국 관련 세계 인권 기록물 가운데는 프랑스 혁명의 영향으로 모든 인간은 자유롭고 평등한 권리를 가지고 태어났음을 천명한 프랑스의 ‘인간과 시민의 권리에 관한 선언 원본’(1789, 1791)과 세계 최초로 여성 참정권을 획득하게 한 뉴질랜드의 ‘여성 참정권 청원서’(1893)가 소개된다.

또 독재정권을 몰아내고 민주주의를 되찾게 했던 필리핀의 ‘피플 파워 라디오 방송’(1986), 크메르 루즈가 저지른 반인륜 범죄의 극한의 참상을 확인할 수 있는 캄보디아의 ‘투올슬랭 대학살 박물관 기록물’(1975~1979), 소비에트 연방 해체와 자유를 찾기 위해 발틱 3개국을 연결한 인간사슬, ‘발틱웨이’(1989), 아르헨티나의 국가 주도의 테러 행위에 맞선 투쟁의 진실과 정의, 기억을 담은 기록물(1976~1983), 도미니카 공화국의 인권투쟁 및 저항(1930~1961)에 관한 기록유산, 브라질 군사 정권의 정보 및 반정보 네트워크 기록물군(群)(1964-1985), 파라과이 독재통치 35년 동안에 생산된 ‘공포의 아카이브’, 칠레의 피노체트 탄압에 저항한 인권기록물, 일본군에 의해 30만명이 살해된 중국 ‘난징대학살 기록물’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은 1994년 5·18민주화운동 자료실을 설치와 자료수집위원회를 구성을 통해 5·18민주화운동 기록물과 유품, 문서 4,271권, 858,904쪽 흑백사진 2,017컷, 사진 1,733장을 2010년까지 수집했으며 2011년 5월 25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김호균 센터장은 “올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를 나주에서 처음 개최한다. 5·18민주화운동의 민주‧인권‧평화정신이 우리 나주로부터 전국으로 뻗어나갈 것이다”며 “나주문화도시조성센터에서는 앞으로 나주시민의 눈높이에서 시민들에게 친근한 전시를 만들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12개국의 세계인권기록물 순회전시는 나주 나빌레라문화센터를 비롯해 대구의 경북대학교, 용인 근현대사미술관 담다, 국립5·18민주묘지 추모관 등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전시 관람은 코로나 19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운영되며 자세한 사항은 061-820-8110(나주문화도시조성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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