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2011년산 공공비축미곡을 지난 9월 26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각 시군에서 읍면별, 마을별로 정한 520여 개 소에서 매입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전국 매입량 34만 톤 중 전남 배정 분 8만1천 톤을 각 시군에 배정완료 했다.

물벼 1만 톤은 9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농가에서 벼를 수확한 상태 그대로 RPC를 통해 매입하고, 건조벼 7만 1천 톤은 10월 24일부터 12월 31일까지 농가가 건조한 후 정선된 벼 형태로 농가로부터 직접 매입한다.

건조벼 매입가격은 매입당시 40kg 포대 당(1등 기준) 4만 7천원을 우선 지급하고 수확기인 금년 10~12월중 산지 평균쌀값을 벼로 환산한 가격으로 결정하며, 내년 1월중에 정산한다.

물벼는 건조벼 매입가격에서 포장 제비용을 차감한 가격으로 매입한다.

박균조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은 “물벼를 매입하는 농협, RPC(미곡종합처리장)는 농가들이 벼를 출하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관련 장비의 확보 등을 통해 편의를 제공토록 할 방침이다”며 “농업인들이 건조벼 출하시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정선하고 수분함량 기준(13.0~15%)에 맞게 건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