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타임즈=정진영기자]진보정의당 소속 심상정 국회의원, 김제남 국회의원을 비롯해 전남도당 강용주, 윤소하 공동위원장이 15일 오후 5시 경 여수산단 폭발사고 현장인 대림산업을 방문했다.
이날 진보정의당 소속 심상정, 김제남 국회의원 등 당 관계자 일행은 사고현장을 들러 설명을 들은 후, 합동분향소에 방문하여 조문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였다.
현장 방문 당시 대림산업 대표이사는 “브리핑에서 사고조사를 해 봐야겠지만, 잔존분진에 의한 폭발사고로 예측된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김제남 국회의원의 질문에 대림산업 전무(사고발생 공장의 공장장)는 “당시 사이로 옆면을 두드려 분진을 제거했을 뿐 물청소는 하지 않았다”고 실토했다.
이에 김제남 국회의원은 “기본 공사 매뉴얼에 물청소 과정을 거치게 하는 것은 잔존해 있는 분진은 물론, 가스 등 부산물을 깨끗이 제거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며 “대림산업 측에서 기본 매뉴얼만 지켰어도 발생되지 않았을 사고였다”며 회사 측의 책임을 강조했다.
한편 진보정의당은 노동자들 사이에서는 “폭발이 발생한 사이로와 옆 사이로간 파이프라인이 연결되어, 작업 사이로가 격리가 안된 상태에서 공사가 진행되었고, 이 과정에서 가스 유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정기보수기간을 단축하여 공장가동을 신속히 하기위해 무리한 작업을 강행하거나, 원-하청간 최소입찰방식을 개선하지 않을 경우 구조적으로 이러한 사고가 계속하여 발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현장의 의견이다”고 밝혔다.
진보정의당은 향후 국회에서 사고 원인규명·사후대책 및 재발방지를 위해 국가산단 관련 법률 개정 등을 앞장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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