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사고 예방위해 자동발신장치 국비 지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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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사고 예방위해 자동발신장치 국비 지원을”
  • 백대홍 기자
  • 승인 2013.03.1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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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정부 건의…18일부터 4월 30일까지 소화기 사용법 등 교육도

[목포타임즈=백대홍기자]전라남도는 갈수록 늘어나는 어선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18일부터 4월 30일까지를 ‘어선사고 예방특별기간’으로 설정해 출항 전 화재예방을 위한 소화기 비치 및 사용법, 구명조끼 착용법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소형어선의 사고예방을 위해 구명동의와 어선 위치 자동발신장치(AIS), 초단파발신기(VHF)등의 안전장비 지원을 정부에 건의했다.

전남의 경우 총 3만1,824어선(전국 42%) 중 5톤 미만 어선이 91%인 2만8,998척이다.

선령별로는 16년 이상 어선이 전체 어선의 38%인 1만 2천156척으로서 대부분 어선들이 소형이고 노후돼 화재 발생 및 각종 해난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5년간 평균 70여 척이 해난사고를 당했다. 지난해에는 97척의 해난사고 중 정비 불량이 44%인 43건, 운항 과실 29건, 기상 악화 5건, 기타20건으로 나타나 안전의식 강화가 절실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가운데 박준영 도지사는 어선의 안전조업과 사고예방을 위해 어민 안전의식 제고교육과 노후 어선 장비 현대화사업 지원 등 대책방안 수립을 주문했다.

또한 5톤 미만 소형어선 구명동의 상시착용 및 구입비 일부 국비지원을 위한 가칭 ‘어선안전조업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과 어선의 신속한 구조를 위한 어선위치자동발신장치(AIS)의 국비 지원을 정부에 건의하라고 지시했다.

박 지사는 또 이날 진도에서 전복사고를 일으킨 ‘대광호’ 실명자 수색에 연일 고생하는 근무자를 위로하기 위해 목포해양경찰서를 방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국민안정’ 행정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어선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소형어선의 안전조업과 항해를 위한 각종 안전장비를 지원해 해난사고 없는 전남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목포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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