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전남교육박람회 “모든 아이들이 인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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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전남교육박람회 “모든 아이들이 인재입니다”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10.2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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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21일까지 순천팔마체육관에서 개최

▲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김재무 전남도의장, 권욱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이 전남교육박람회장을 찾아 학생들과 같이 체험행사를 하고 있다.
[목포타임즈=정진영기자]“평소 학교에서 할 수 없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좋았어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고, 소질도 있다는데 공부하느라 하지 못했어요. 전남교육박람회에서 부채에 그림을 그려 직접 완성해보니 스트레스가 확 사라진 느낌입니다.”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 주최로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2 전남교육박람회 ‘신바람 합죽선 서화 체험’ 센터를 찾은 이지원(순천 강남여고 2)양의 소감이다.

전문가 못지않은 솜씨를 자랑한 이 양은 “가끔 이런 기회가 있어 다양한 체험도 하고, 다른 학교 학생들도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모든 아이들이 인재입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교육박람회는 방과 후 학교 홍보관, 진로체험관, 전남교육홍보관 등 150여개의 홍보관이 설치됐다. 3일 동안 유치원, 초․중․고생을 포함해 총 3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도로공사 전남본부가 설치한 ‘녹색고속도로 안내 및 안전 체험교실’은 승용차가 90도 이상 뒤집어지는 시스템을 갖춰 사고발생시 안전띠를 매지 않을 경우 피해가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해줬다. 김문석도예연구소는 ‘물레체험, 손으로 도자기 빚기 체험관’을 만들어 학생들의 인기를 얻었다.

가람피부미용학원은 ‘건강체험관’에서 족문을 판독해 학생들의 건강 상태를 진단해줬다. 건강체험관 관계자는 “환절기라 그런지 비염을 앓고 있는 학생들이 많고, 공부하는 자세가 나빠 요추, 경추 등이 휘어진 학생이 많다”며 “교사들이 이에 유의해 학생지도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남보건고도 학생들과 교사들이 함께 참여해 심폐소생술 실습, 혈당^혈압 체크, 뜸 압봉 체험을 하게했다.

전남미용고에서 설치한 ‘레인보우 타투, 네일아트 체험관’에는 공부하느라 할 수 없었던 네일아트를 위해 50여명의 여학생들이 줄을 서 있기도 했다. 전남조리과학고에서는 미니햄버거 조리체험관을 운영했고, 순천전자고는 방향제와 캐릭터 뺏지를 제작해 나눠주었다.

전남도교육청이 운영하는 진로 진학지원단을 찾은 김효진(나주 다시중 3) 양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도 많이 벌 수 있는 길을 가고 싶다”며 “현재는 애니메이션 관련 일을 하고 싶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여수고용노동지청의 청소년직업흥미검사, 정관채천연염색의 쪽염색물감만들기, 장흥분재원의 묘목심고 수형잡기 체험,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의 단풍과 비자향 체험 등의 홍보관이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교육박람회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소수의 인재들만이 아니라 모든 학생들의 역량을 키워 학생중심의 학교로 만들어 가는 것이 전남도교육청의 방침이다”며 “교육박람회가 학생들의 다양한 역량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목포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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