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연수원(원장 김화현)은 4월 23일(토) 도내 일반직공무원 275명을 대상으로 계약실무과정(주말반) 직무연수를 시작했다.

이번 연수는 지난 23일부터 시작하여 7월 16일까지 매월 격주 토요일 1, 2기로 나누어 실시할 예정으로 계약관련 각종 전문지식 습득을 통한 계약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한 연수과정이다.

전라남도교육연수원 김화현 원장은 “재능기부로 운영하는 주말형 직무연수는 강사에게는 가르치는 보람을, 연수생에게는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높은 연수효과를 위해 기획한 현장 중심의 특화된 연수프로그램이다”고 소개하면서, “당초에는 교육인원을 80명으로 예상하고 추진하였으나, 교육수요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의지와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교육신청자 275명 전원 교육생으로 선발하여 연수를 운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행정직 뿐만 아니라 전산직, 사서직, 식품위생직렬까지 참여하고 있는 이번 과정은 계약전문성 제고를 통한 직무수행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계약분야 청렴문화 확산정책으로 신뢰받는 전남교육행정 발전에 앞장서게 될 것이다”며 연수 기대 효과에 대하여 말했다.

재능기부 강사로 참여하고 있는 김종웅 사무관은 풍부한 계약경험과 탁월한 강의 스킬로 복잡하고 방대한 계약관련 법령과 예규 등을 체계적으로 쉽고 명쾌하게 강의했다. 김 사무관은 전국 인지도가 높은 강사이며, 국내 포털사이트 온라인 커뮤니티 다음 카페 ‘학교회계디딤돌’ 운영자이기도 하다.

계약실무과정 직무연수 교과목은 계약일반, 사례로 배우는 용역, 공사, 물품, 꼭 알아야 할 계약관련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되어 실질적으로 계약을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에게 업무 적용력이 아주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광양에 근무하면서 이번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연수생은 “평일에는 바쁜 업무 때문에 주중에 실시하는 집합연수는 참석하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자주 바뀌는 계약법규 등을 알지 못해 계약업무 추진에 애로가 많았으나, 업무와 연수를 병행할 수 있는 주말형 직무연수가 개설되어 주저없이 황금같은 주말을 잠시 반납하고 연수에 참여하게 되었다”면서 “먼 거리를 오가는 불편보다는 학교 현장에서 매우 필요하고 유익한 계약실무를 배우는 기쁨 때문에 피곤함을 느낄 틈도 없다”며 연수과정에 매우 만족스러워했다.

이번 주말형 직무연수에 참여하고 있는 연수생들의 근무지를 살펴보면 광주 인근 지역 뿐만 아니라 순천, 여수, 광양, 고흥, 완도, 신안 등 전남 전 지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과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은 물론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도교육청 직원까지 참여하고 있다.

/정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