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신안·영광 손잡고 남도 성지순례 관광 상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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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안·영광 손잡고 남도 성지순례 관광 상품 개발
  • 고영 기자
  • 승인 2016.03.2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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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 기독교사 굴곡 등 종교 역사 자원 성지화

▲ 목포시, 영광군, 신안군, 한국관광협동조합 공동 업무협약식
목포시신안군영광군이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박홍률 목포시장, 김준성 영광군수, 고길호 신안군수 등 3개 지자체장과 한국관광협동조합 이정환 이사장은 지난 10일(목) 목포시청에서 ‘남도 성지순례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3개 시군이 보유한 종교적 역사자원과 관광명소를 소개하고, 1박2일, 2박3일 등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에 대한 심도 있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 신안군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
또 목포시, 영광군, 신안군의 우수관광상품 설명회를 개최하고, 1박2일 일정으로 각 지역의 성지와 명소를 둘러보는 팸 투어를 진행했다.

남도 성지순례 관광상품은 4대 종교 성지를 보유한 영광군에서 출발해 목포에서 1박하며 호남교회의 원산지인 양동교회, 레지오마리애의 발상지인 산정동 성당, 선교사 유진벨의 사택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정명여고, ‘고아의 어머니’윤학자 여사의 기독교 정신이 깃든 공생원, 전남도 유형문화재 제228호로 지정된 목조아마타불 삼존상 등을 보유한 불교의 숨은 역사의 산실인 달성사 등 종교적 역사문화자원을 탐방한다.

이어 신안으로 이동해 문준경 전도사의 성지 등 종교유적이 많은 증도, 임자도 등을 방문한다.

이번 협약은 남도성지순례 관광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오는 4월 전국교회 경로대학팀 2백여 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박홍률 시장은 “3개 시군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남도 성지순례의 메카로 손색이 없는 컨텐츠를 구성해 연계 관광상품 개발에 적극 참여하고, 상호 상생을 위한 공동마케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길호 신안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현대 기독교사의 굴곡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곳으로 증도 문준경 전도사 순교지 등에 대해 성지순례 및 영토체험 관광상품 개발로 지속적인 관광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관광협동조합은 2013년 설립되어 관광 및 성지순례 상품 개발, 우리 영토체험 상품 개발, 관광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관광전문 단체이며, 265개사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목포시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것으로 유달산과 고하도 사이의 해상을 횡단하며 다도해를 조망할 수 있는 총 연장 3.36km의 해상케이블카 설치도 이를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고영기자

<목포타임즈신문 제169호 2016년 3월 17일자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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