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색을 닮은 남도 보고싶은 남도 봄꽃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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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색을 닮은 남도 보고싶은 남도 봄꽃 여행
  • 정은찬 기자
  • 승인 2016.03.21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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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안 임자도 튤립공원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같이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풀 아래 웃음짓는 샘물같이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길 위에 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부끄럼같이 시(詩)의 가슴에 살포시 젖는 물결같이 보드레한 에머랄드 얇게 흐르는 실비단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 시인 영랑 김윤식(강진 출생) -

 

▣ 새하얀 매화로 눈부신 광양 섬진강 매화마을
2016광양매화축제 3월 18(금)~27(일)

광양 섬진강 매화마을은 섬진강에 인접한 백운산 자락에 대규모 매화단지가 조성되어 해마다 3월이면 매화꽃이 만발하며 광양매화문화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 위치 : 광양시 다압면 도사리 섬진마을
▲ 대표 음식 : 광양 매실재첩회덮밥
매실은 구연산을 포함한 각종 유기산과 비타민 등이 풍부하여 피로 회복 및 해독·살균 작용이 뛰어나 ‘푸른 보약’이란 별명이 붙어 있다. 재첩이 함유하고 있는 비타민B12와 필수아미노산의 일종인 메티오닌은 악성 빈혈과 간 기능 보호에 좋아 맛과 함께 건강해지는 음식이다.

◎ 여기도 좋아요
▲ 광양 구봉산 전망대
구봉산 전망대는 광양시 전역과 POSCO 광양제철소, 여수국가산업단지, 광양항은 물론 여수와 순천, 하동, 남해 등 광양만권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관광명소로써 봉수대, 산책로, 포토존 등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광양시 용장길 369번지 155 / 061-791-7627


▣ 지리산 자락을 노랗게 물들인 구례 산수유마을
2016구례 산수유꽃축제 3월 19(토)~27(일)

우리나라 최대 산수유 생산지인 구례 산동면은 2월 말이면 노오란 산수유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해 4월 초까지 마을마다 노란 물결로 뒤덮인다.

▲ 위치 : 구례군 산동면 산수유꽃길로 / 061-780-2882(산동면사무소)
▲ 대표 음식 : 산나물 정식
송이와 표고, 고사리, 더덕 등 지리산 자락에서 생산된 산채로 지리산을 누비며 따내는 여러 종류의 산채나물들은 건강식으로 좋아 식도락가들의 입맛을 즐겁게 한다.

◎ 여기도 좋아요
▲ 산수유 문화관
1층에는 다양한 산수유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2층에는 산수유에 관한 자세한 효능과 함께 산수유를 이용해 만든 다양한 음식들도 전시되어 있다.
주변엔 산수유 사랑공원이 함께 있어 공원을 따라 산책을 하며 만개한 산수유 꽃의 향연을 즐길 수도 있다
구례군 산동면 상관1길 45 / 061-780-2726~7


▣ 섬자체가 하나의 동백꽃 여수 오동도

멀리서 바라보면 오동잎처럼 보이고, 오동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있다고 해서 오동도라 불리는 이곳 동백섬으로 유명하다. 섬 전체를 덮고 있는 3,000여 그루 동백나무는 이르면 11월 말부터 피기 시작하여 4월 말까지 온 섬을 붉게 물들여‘ 꽃섬’이라고도 한다. 또 동백열차가 운행하고 있으며 2012가지 모양으로 연출되는 음악분수는 발 길을 멈추게 한다.

▲ 위치 : 오동도 관광안내소 061)664-8978 여수시 오동도로 222

▣ 동백나무 오솔길 강진 백련사

천연기념물 제151호인 백련사 주변 5.2ha면적에 7,0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동백나무와 함께 비자나무와 후박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나무 아래에는 차나무가 자생하고 있다. 백련사에서 다산초당까지는 동백림 800m의 오솔길이 있는데 도보로 30분정도가 소요되며, 이 오솔길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의 하나로, 삼남대로를 따라가는 정약용의 남도 유배길의 일부 구간이기도 하다.

▲ 위치 : 강진군 도암면 백련사길 145 / 061-432-0837 / www.baekryunsa.net


▣ 하얀 꽃비 내리는 영암 100리 벚꽃길
2016 영암왕인문화축제 4월 7(목)~10(일)

영암읍에서 독천에 이르는 100리 벚꽃길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벚꽃길이다.
또 군서사거리에서 도갑사에 이르는 길도 수십년 된 벚꽃나무가 터널을 이루어 마치 하얀 꽃비가 우수수 떨어지는 진풍경을 만날 수 있다.

▲ 위치 : 영암군 영암읍 남풍리~학산면 독천리 / 061-470-2255(영암군)
▲ 대표 음식 : 독천 갈낙탕
영암 독천 갈낙탕은 전라도 한우와 갯벌에서 잡히는 낙지가 엮는, 갈비와 낙지의 탕이라는 뜻으로 영암별미 중 제일로 꼽힌다.

◎ 여기도 좋아요
▲ 왕인박사유적지
구림마을의 동쪽 문필봉 기슭에 자리한 유적지는 일본 아스카문화의 시조인 왕인박사의 자취를 복원한 곳이다.
영암군 군서면 왕인로 440


▣ 모래섬이 꽃섬이 된 신안 임자도 튤립공원
2016신안튤립축제 4월 8(금)~17(일)

국내 최대 규모의 대광해수욕장과 광활한 면적의 튤립재배 단지를 연계하여 공원을 조성해 바다와 모래, 형형색색의 화려한 튤립을 함께 볼 수 있는 곳이다.

▲ 위치 : 신안군 임자면 대광해수욕장길 179 일원 / 061-240-4041
www.shinantulip.co.kr

◎ 여기도 좋아요
▲ 어머리해수욕장과 용난굴
임자도에는 대광해수욕장 외에 어머리해수욕장이 있다. 해수욕장의 좌측 끝부부 갯바위에는 길이가 수십m 되는 ‘용난굴’이라는 동굴이 있다. 용이 나왔다는 높이 5m, 폭 2m, 길이 5m 규모의 자연동굴 ‘용난굴’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신안의 명소 중 하나 이다.


▣ 천상의 화원 장흥 제암산
2016장흥제암산철쭉제 5월 8(일)

제암산의 볼거리는 뭐니뭐니해도 정남진의 따뜻한 훈풍에 힘입어 4월 하순부터 5월 중순까지 피어오르는 화려한 진분홍빛 자생 철쭉이다. 사자산 하단부에서 시작되는 자생의 철쭉은 사자산 등성이와 곰재산, 제암산 정상을 지나 장동면 큰 산에 이르기까지 총 6km길이에 폭이 많게는 200m에서 적게는 50m에 이르고 있다. 철쭉 길 약 20ha의 너른 땅에 소나무 몇그루를 빼고는 잡목하나 없는 철쭉밭은 눈이 부실정도로 꽃송이의 물결이 펼쳐지고 등산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전국 유명 사진작가들의 산 사진 촬영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특히 5월초에는 제암산철쭉제가 열려 다양한 행사와 함께 아름다운 철쭉을 감상할 수 있다

▲ 위치 : 장흥군 장동면 하산리
▲ 대표 음식 : 키조개
키조개는 장흥 안양면 수문포 앞바다가 주산지로 키 모양의 연한 껍질에 싸인 육질부만 식용으로 사용하며 바다에서 생산된 조개류중에서 가장 호평을 받는 진기한 것이다. 키조개 구이와 회로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다.


▣ 전국 최대의 철쭉군락지 보성 일림산

일림산 철쭉은 전국 최대의 철쭉 군락지를 자랑한다. 제암산과 사자산으로 연결되는 철쭉군락지의 길이는 12.4㎞에 달하여 가히 세계적이라 추켜 세울만 하다. 남도 전역을 빨갛게 물들이고 봉우리마다 분홍빛으로 얼룩진 모습은 어머니의 가슴보다도 더 아름다워 보는 이의 마음을 빼앗아가 두 번 이상 보아야 빼앗긴 마음을 되찾을 수 있다고 한다.

▲ 위치 : 보성군 웅치면 용반리, 대산리, 회천면 봉강리, 장흥군 안양면 학송리
▲ 대표 음식 : 꼬막정식
벌교 꼬막은 예로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오르는 8진미 가운데 으뜸으로 꼽혔다. 고단백, 저지방의 알칼리식품으로 영양학적 가치가 우수하며 철분과 각종 무기질이 다량 함유되어 성인에게도 좋은 뿐만 아니라 맛이 달면서 단백질, 비타민, 필수 아미노산이 등이 균형있게 들어있다.

◎ 여기도 좋아요
▲ 태백산맥문학관
작가 ‘조정래’는 4년간의 준비 기간과 6년 동안의 집필로 소설 ‘태백산맥’을 완성했다. 태백산맥문학관에는 작가 조정래의 육필 원고와 집필과정을 시기별로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으며, 건축가 김 원씨의 자연스럽고 절제된 건축양식도 또 하나의 볼거리다.
보성군 벌교읍 홍암로 89-19 / 061-858-2992 / http://tbsm.boseong.go.k

<정리 = 정은찬 이수빈기자>

<목포타임즈신문 제169호 2016년 3월 10일자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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