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정책포럼, 방과후학교 진단 정책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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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정책포럼, 방과후학교 진단 정책토론회 개최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5.07.0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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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택희 회장, “방과후 프로그램 활성화”

 

▲ 방과후학교 진단 정책토론회 개최
사교육 시설이 전무한 농산어촌의 학교에서는 방과후학교를 통해 제2의 조수미, 박인비, 김연아를 꿈꾸고, 부족한 영어, 수학 등 교과수업도 보충하는 차별화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학 강사 등 질 높은 강사진을 배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전라남도의회 의원 연구단체 ‘전남교육정책포럼(회장 한택희)’은 7일 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전남 방과후학교 운영 현황 및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로 한아름유치원 류봉자 원장, 학산초등학교 김란 교장, 함평손불중학교 주영호 교장, 광양백운고등학교 민방기 교감, 목포대 어울림아카데미(주) 김선진 팀장 및 전라남도교육청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발제자로 나선 민방기 교감은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의 요구를 조사하고 분석을 통해 프로그램을 개설했더니 훌륭한 결실이 있었다”며 방과후학교를 지역사회, 사회적기업, 대학과 연계해 운영하는 전략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봉자 원장은 “교육만을 고집하는 유치원의 역할은 시대착오적이다. 이젠 교육과 돌봄을 동반하는 교육과정과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방학 중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김란 교장은 학교는 행복한 곳이어야 한다고 전제한 후 학부모 교육기부로 학부모가 주체가 되어 학교 밖에서부터 시작되어 학교 안에서 꽃을 피운 몽탄모아 몽탄마을학교 방과후학교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토론회는 전남의 각급 학교별 방과후학교 운영 실태를 되짚어보고,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 방과후학교 운영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대학 사회적 기업을 활용한 방과후학교 운영 확대와 질 제고 방안, 방과후학교 위탁운영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으며, 특히 학원으로 내몰리는 아이들과 소외계층 아이들의 희망과 꿈을 찾아 주기 위해 모든 역량과 지혜를 모으기로 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강정일(광양3)의원은 “취약계층 학생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수준 높은 방과후 프로그램을 많이 도입해서 사교육과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도록 더욱 노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택희 회장은 “학교가 의지를 갖고 방과후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면 사교육을 흡수하고, 교육 양극화 현상을 예방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며, “지자체, 대학, 시민단체,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다양한 정책대안 및 문제점들에 대해선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전남교육 정책 추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보고서를 발간하기로”했다.

전남교육정책포럼은 전남의 어려운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행복한 전남교육 실현을 위한 교육정책 연구모임으로 제10대 전라남도의회 출범과 함께 구성되어 현재 11명의 도의원들이 활발한 연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정진영기자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신문/호남타임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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