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백련지구 침수피해 예방할 빗물펌프장 준공

200억 원 투입해 빗물유수지, 펌프 등 구축

2018-06-12     김재형 기자

▲ 목포시 백련빗물펌프장.

목포시가 백련지구에 반복되는 침수피해를 막기 위한 백련빗물펌프장을 이달 초 시운전까지 마무리하고, 가동 준비에 들어갔다.

백련지구는 평균 해수면과 비슷한 저지대로 내화촌 방조제 배수문을 통한 자연배수지역이지만 용해 1·2지구 택지개발, 국제축구센터 및 대양산업단지 조성 등에 따른 급격한 도시화로 유역면적이 증가했다.

2004년 태풍 민들레, 2012년 덴빈 등 집중호우 때마다 침수 피해가 9차례 발생했으며, 2004년에는 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총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해 50년 빈도 우기에 대비한 시설인 백련빗물펌프장을 지난 2014년 6월부터 조성공사를 추진했다.

백련빗물펌프장은 5만8,600톤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유수지와 분당 2,115톤의 배수능력을 가진 펌프 5대, 지상 2층의 관리동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시 관계자는 “백련빗물펌프장은 침수피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방재시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재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