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청년 우수 아이디어 사업화

29일 순천대서 대학 벤처동아리 경진 … 청년CEO 등용문 기대

2016-09-28     정진영 기자

전라남도가 29일 순천대 창업선도대학에서 청년들의 우수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기 위한 제17회 대학 벤처동아리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대학 벤처동아리 경진대회는 나라의 미래를 이끌 청년창업가 양성을 목표로 2000년부터 시작해 올해 17회째 열리는 뜻 깊은 행사다. 그동안 많은 청년 창업가들의 등용문이 됐다.

대학 벤처동아리 경진대회는 창업아이템 정보교류의 장으로 시장성이 좋은 아이템은 사업화를 유도하고 대회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경진대회를 통해 서로 보고 배우며 창업정신과 도전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8개 대학 34팀이 출전했다. 이 가운데 15개 팀이 전문 심사위원들의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해 이날 경진대회에서 발표에 나선다. 건강환 제조, 여드름 및 흉터 개선용 천연화장품, 소멸위기언어 문화상품, 자동차 비상등 자동 점등장치, 스마트보틀 등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많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최종 심사를 통해 대상 1팀, 우수상 4팀, 장려상 4팀을 선정해 입상한 동아리에 시상금을 전달한다. 입상한 동아리는 2017년 대학 벤처동아리 지원 시 가점이 부여되며 연구개발비, 시제품제작비 등 사업화 자금을 우선 지원받을 수 있다.

황인섭 전라남도 일자리정책지원관은 “이번 경진대회에서 선정된 우수 아이템이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대학창업보육센터, 순천대 창업선도대학 등과 연계할 계획이다”며 “청년창업의 저변이 확대돼 대한민국 미래를 선도할 청년CEO가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