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폭염에 지친 축산농가 격려
상태바
김영록 전남도지사, 폭염에 지친 축산농가 격려
  • 김창호 기자
  • 승인 2021.08.12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광 육계 사육 백삼프로농장 방문해 관리상황 점검․애로사항 청취

영광 육계 사육 백삼프로농장 방문해 관리상황 점검․애로사항 청취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2일 영광 군서면 육계 사육 농가인 백삼프로농장(대표 임순례․강흥원)을 방문, 지속적인 폭염에 따른 가축 관리 상황과 대책을 점검하고, 농장 관계자를 격려했다.

백삼프로농장은 깨끗한 축산농장, 동물복지축산농장 등 각종 정부 인증을 받은 모범적인 농장으로, 지난해 연매출 3억 원을 달성했다. 대형 환기팬과 쿨링패드를 설치해 지난해와 올해 현재까지 폭염피해가 없다.

김 지사는 축사를 둘러본 후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선 축사 내․외부 온도를 낮추는 환풍기, 안개분무, 쿨링패드, 축사 지붕 스프링클러 등 시설·장비를 총 동원해야 한다”며 “가축 폐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고온스트레스 완화제를 적기에 공급하는 등 폭염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어 “폭염에 특히 취약한 육계·산란계 사육농가는 냉방장치 작동 여부 등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폭염이 심했던 2018년 김 지사의 특별 지시로 2020년까지 3개년간 폭염피해 방지 시설, 고온스트레스 완화제 등 3개 사업에 396억 원을 지원했다. 그 결과 2018년부터 가축 폐사 피해가 현저히 줄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폭염에 따른 가축 폐사는 2018년 97만1천 마리, 2019년 37만8천 마리, 2020년 1만8천 마리로 해마다 줄고 있다. 올해도 가축재해보험가입비 등 5개 사업 100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11일 기준 올해 전남지역 가축 폐사 피해는 축종별로 닭 18농가 2만9,681마리, 메추리 2농가 7,700마리, 오리 8농가 2,380마리, 돼지 89농가 862마리 등 총 117농가 4만623마리로 집계됐다. 피해액은 4억7천만 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2018년 같은 기간(74만2천마리)의 5.5% 수준이다.

/김창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