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정씨(丁氏) 시조묘역 압해도에서 기념탑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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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정씨(丁氏) 시조묘역 압해도에서 기념탑 제막
  • 고영 기자
  • 승인 2021.08.0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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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정씨(丁氏) 시조묘역 압해도에서 기념탑 제막.
신안군 정씨(丁氏) 시조묘역 압해도에서 기념탑 제막.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9일 대한민국 25만 정씨 시조묘역이 있는 압해도에서 압해정씨 기념탑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박우량 신안군수와 압해정씨 대종회 명예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간결하게 진행됐다.

대한민국 정(丁)씨의 시조로 알려진 정덕성(丁德盛) 공은 중국 당나라의 대승상을 지낸 인물로 간신들의 모함으로 유배를 받아 853년(신라 문성왕15) 압해도에 정착한 후 나주, 영광, 창원, 의성 정씨로 분파된 25만 정씨의 시조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5.5m 높이의 압해정씨 기념탑은 석재와 금속 재질로 만들어졌으며, 탑 가운데에 신안군과 후손들을 상징하는 1004개의 작은 글자들이 모여 하나의 큰‘丁’을 표현한 예술작품으로 설치됐으며, 탑 아래에는 압해정씨의 정착과정 등을 기록한 세적비(世跡碑)가 있다.

한편 압해도(押海島)는 ‘바다를 제압한다’는 한자의 의미처럼, 고대부터 해양세력의 중심지가 된 곳으로 현재도 1004섬 신안의 관문이자 중심지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삼국시대부터 압해정씨는 신안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신안군과 압해정씨 문중의 발전과 화합을 계속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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