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박물관서 백두대간 자생 씨앗·꽃가루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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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업박물관서 백두대간 자생 씨앗·꽃가루 선봬
  • 김창호 기자
  • 승인 2021.07.0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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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한달간 ‘시드볼트 종자 Art-SEM 사진 특별전
전남농업박물관서 백두대간 자생 씨앗·꽃가루 선봬.
전남농업박물관서 백두대간 자생 씨앗·꽃가루 선봬.

7월 한달간 ‘시드볼트 종자 Art-SEM 사진 특별전

전라남도농업박물관은 7월 한 달간 ‘백두대간 자생씨앗 아름다움에 반하다’라는 주제로 ‘시드볼트 Art-SEM 사진 특별전’을 개최한다.

박물관 기획전시실에 펼쳐지는 이번 특별전에선 3차원 영상을 최대 30만 배까지 확대할 수 있는 주사전자현미경(SEM)을 이용해 종자저장소인 ‘시드볼트’에 있는 씨앗 등을 촬영한 후 이를 아름답게 이미지화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작은 주사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후 얻은 흑백 이미지에 색을 입힌 것으로 신비로운 장관을 연출한다. 백두대간에 자생하는 얼레지, 미치광이풀, 짚신나물, 쑥부쟁이, 큰두루미꽃, 털중나리 등 다양한 씨앗과 꽃가루 사진 50여 점을 선보인다.

일반인에게 생소한 종자저장고 ‘시드볼트’와 종자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신비로운 사진 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주기 위해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함께 마련했다.

시드볼트(Seed Vault)는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전쟁, 핵폭발 등 지구 대재앙으로부터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야생식물 종자를 영구 보존하는 저장 시설이다. 전 세계에서 노르웨이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와 우리나라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 단 2곳뿐이다.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는 경북 봉화군 춘양면 지하 46m 깊이 터널에 조성됐다.

임영호 전남농업박물관장은 “식물 씨앗의 다양한 모양과 특징 등을 보여주는 사진을 통해 많은 도민이 씨앗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알게 되고 식물 유전자원의 가치와 시드볼트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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