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립교향악단 노조, “지휘자의 폭언, 성희롱 발언”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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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립교향악단 노조, “지휘자의 폭언, 성희롱 발언”에 폭발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3.11.1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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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월) 오후 3시 지휘자 재임반대 등 운영정상화 촉구 기자회견

[목포타임즈=정진영기자]목포시립교향악단 노조가 18일(월) 오후 3시 목포시청 앞에서 ‘목포시립교향악단 운영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노조는 보도 자료를 통해 “목포시립교향악단 지휘자는 2013년 8월부로 연임기간을 포함해 총 임기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목포시의 배려로 여전히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

재임기간 교향악단 단원들에게 폭언과 성희롱 발언을 서슴지 않으며, 비민주적으로 교향악단을 운영하여 단원들은 안정적인 공연연습을 수행하기 힘든 상황까지 치닫고 있다”며, “수차례 목포시에 이에 대한 시정조치를 요구하였으나, 목포시는 각종 문제점들을 그대로 방기한 채 현 지휘자를 그대로 재임하도록 하고 있으며, 오히려 단원들에게 징계통보를 해가며 노동자들을 탄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목포시립교향악단 단원들은 지난 10월 24일 노동기본권을 되찾고, 시민들의 문화의 권리를 되찾아 오기 위해 공공운수노조 광주전남지부 목포시립예술단분회를 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목포시립교향악단은 수년간 기본적인 근로기준법도 지켜지지 않는 노동기본권 박탈의 현장이 지속되어 왔으며, 기본적인 연차휴가도 지켜지지 않고 제대로 쉬지도 못하면서 일해야 했고, 시청은 노동자들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근로조건을 변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노조는 “목포시는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을 제공할 책임이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예술단 운영이 담보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그에 맞는 지휘자와 연습환경 제공, 연주자들의 기본권인 권리가 보장되어야 한다”며, “이에 목포시에 강력히 시립교향악단 운영 정상화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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