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재난지원금 15일까지 80.6%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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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재난지원금 15일까지 80.6%신청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1.02.1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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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일부 중대형 교회 등 기부 동참 행렬
목포시 5급 이상 고위 공직자도 기부 동참

성당, 일부 중대형 교회 등 기부 동참 행렬
목포시 5급 이상 고위 공직자도 기부 동참

 

목포시 재난지원금 신청자가 15일까지 80.6%의 신청률을 보이고 있다. 지급 대상 22만5천 명 가운데 18만1,448명이 신청을 했다.

이중 71.7%인 16만1,250명에게 지급이 완료됐다. 신청은 온라인과 현장 접수 모두 비슷한 비율을 보이고 있으며, 다소 온라인 접수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목포시 재난지원금은 지난 1월 27일 코로나19로 침체된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재난지원금 10만 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었고, 2월 4일부터 접수, 5일부터 지급을 시작했다.

목포시가 종교시설에까지 50만 원씩 지급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다소 지역사회의 반발을 가졌왔다.

하지만 종교시설 중 일부 성당과 교회들이 기부 방침을 밝히면서 기부 동참이 확산되고 있다.

목포시에 소재한 성당들은 15일 재난지원금 기부 동참에 함께 했다. 경동․대성동․북교동․산정동․연동․연산동․용당동․옥암동․하당성당 등 목포 소재 9개 성당은 15일 목포시에 공문을 통해 “종교시설 재난지원금 신청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저희 몫으로 돌아올 지원금을 더 어려운 다른 곳에 사용해주시기를 희망합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자 행정당국의 시정에 적극 협조하며, 고통을 감수하는 시민들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준칙과 자체 방역을 철저히 시행할 것입니다”고 덧붙였다.

목포기독교교회연합회도 1일 성명서를 통해 재난지원금 기부 의사를 밝혔다.

이후 목포에서는 설 명절을 앞두고 중대형 교회들이 재난지원금과 별도의 성금을 더해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이 활발하게 펼쳐졌다.

목포시 공무원들도 재난지원금 기부에 동참했다.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79명은 기부에 동참하며, 재난지원금 신청을 하지 않았다. 일부 간부 공무원은 가족들까지 신청을 하지 않았다.

6급 공무원이하는 자발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한편 목포시를 비롯한 여수시, 순천시, 나주시 등도 재난지원금 나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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