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칼럼] “개항 이래... 木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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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칼럼] “개항 이래... 木浦!”
  • 목포타임즈 기자
  • 승인 2020.11.1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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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전 노무현재단 전남공동대표.
문정인 전 노무현재단 전남공동대표.

문정인 전 노무현재단 전남공동대표, “개항 이래... 木浦!”

일주일에 서너 번은 평화광장을 걷는다. 주로 저녁 산책을 즐기는 편이다. 이곳은 꽤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특히 주말이면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여행자들의 이야기를 엿듣다보면 평화광장 일대에 뭔가 부족하다는 아쉬움을 느낀다. 언택트 시대에 맞는 색 다른 관광 상품개발이 시급해 보인다. 지금 평화광장은 공사가 한창이다.

도로 및 녹지 재정비와 주차장 확충 공사가 진행 중이다. 국비와 도비 50억 원이 투입된 평화광장 리모델링 사업이다. 목포를 찾는 여행자들의 시선을 유혹하고 발길을 멈추게 하는 특별한 준비도 서두른 모양이다. 이를 위해 평화광장에 설치된 바다분수를 새롭게 단장하고 IT기술이 접목된 해상무대도 설치된다고 하니 기대가 매우 크다.

또한 갓바위권에 아트브릿지를 연결한 랜드마크 조성도 야심차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삼학도와 남항에는 아일랜드포트투어 프로그램이 완성단계라는 소식도 희망적이다. 원도심은 도보여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런 관광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규모의 재원 마련이 우선이다.

목포시는 2019년 정부의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에 공모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위촉한 관광거점도시위원회의 엄격한 심사 및 검증을 거쳤다. 관광수용력과 접근성은 물론 관광자원의 경쟁력과 실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삼았다. 뿐만 아니라 도시 경쟁력 및 발전 가능성을 평가했다. 서면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올해 1월 최종 4개 도시가 확정되었다.

목포, 강릉, 전주, 안동시 등 4곳이다. 목포시가 당당히 선정되는 실력을 발휘함에 따라 규모의 재원마련도 가능해졌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000억 원을 지원받게 된 것.(국비50%, 도비20%, 시비30%)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도시 선정으로 1,000억 원의 보조금 확보는 목포개항 이래 유례없는 일로 여겨진다.

관광거점도시는 세계적 수준의 관광자원과 브랜드를 갖추고 한국 관광의 새로운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관광혁신 정책이다. 관광브랜드 전략 수립, 지역 특화 관광자원과 콘텐츠 개발, 홍보·마케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최근 한국관광공사 목포홍보영상 유튜브 시청이 2억뷰를 넘겨 방탄소년단(BTS)을 위험하고 있다. 쾌거를 일궈낸 공무원들의 노고와 열정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목포시의 거침없는 질주에 박수를 보낸다.

<밝은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힘 목포타임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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