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9월 ‘농촌융복합산업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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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9월 ‘농촌융복합산업인’ 선정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0.09.2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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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황토고구마사업단' 김호산 대표…지역농민과 상생, 연매출 30억
김호산 무안 황토고구마사업단 대표.
김호산 무안 황토고구마사업단 대표.

무안 '황토고구마사업단' 김호산 대표…지역농민과 상생, 연매출 30억

전라남도는 9월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무안군 ‘농업회사법인 (주)무안황토고구마사업단’ 김호산 대표를 선정했다.

김호산 (주)무안황토고구마사업단 대표는 현경면에 전체면적 1,785㎡에 지상 2층 규모로 사무실과 저장고, 포장실, 집하장을 갖추고 ‘무안 황토 고구마 유통센터’를 기반으로 지역농민 88명과 함께 2005년 사업단을 출범했다.

김 대표는 무안황토고구마의 마케팅을 강화해 시장경쟁력을 높이고자 고구마 브랜드 ‘토글토글’을 2008년 출시했으며, 과학적인 고구마 저장기술을 보편화하고 신품종 고구마 종순을 국내 최초 보급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게르마늄 함량이 높은 무안황토밭에서 자란 고구마는 타 지역에서 재배된 고구마에 비해 베타카로틴, 식이섬유 등이 풍부하다. 또 다이어트식, 건강식, 간식으로 간편히 먹을 수 있고 한끼 식사대용으로도 좋아 여성과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특히 아이스 군고구마와 고구마떡, 위궤양치료제 기능성물질 개발특허획득은 물론, 일본 고구마 소주에 뒤지지 않는 증류주 개발 등 고구마를 가공한 다양한 제품 개발과 연구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또 판로 확대를 위해 지난해 자체 온라인 쇼핑몰 ‘토글토글 무안황토고구마’를 개설해 연간 1천 600t의 고구마를 비롯 아이스 군고구마, 아이스군고구마볼(떡), 고구마말랭이, 구워먹는 고구마치즈떡 등 5종의 가공제품, 지역 농수산물을 판매, 오픈 10개월 만에 월 매출액 3억 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밖에 고구마 캐기와 고구마순 따기, 황토체험관 요리교실 운영, 소비자 초청행사 등으로 연간 500여 명의 체험방문객을 이끄는 등 각종 사업을 통해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약 30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하고 있다.

김호산 대표는 “농촌융복합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위해 기존 운영하던 황토체험관을 탈바꿈해 고구마 파종하기, 고구마 소주 제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다”며 “과학적인 연구로 무안황토 고구마의 질을 높이고 토글토글 브랜드의 시장경쟁력을 높여 고구마 주산지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종철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무안 황토고구마사업단은 농촌융복합산업화로 농가소득 창출에 기여해 지역농민과 동반성장한 대표적인 우수사례다”며 “앞으로도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향상하고, 지역과 상생·발전한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가 확산되도록 행・재정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황토 햇고구마는 ‘토글토글 무안황토고구마’ 누리집(www.muangoguma.com)과 전남도 공식 쇼핑몰 ‘남도장터’에서 10㎏당 5만 원에 판매 중이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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