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은 어려운데, 목포시의장 업무추진비 거액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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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은 어려운데, 목포시의장 업무추진비 거액 증액(?)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0.09.10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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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매월 262만 원 보다 46만 원 증액된 308만 원
황제 예방접종, 황제 순대국밥에 이어 황제 업무추진비
목포시의회.
목포시의회.

 

2019년 매월 262만 원 보다 46만 원 증액된 308만 원
황제 예방접종, 황제 순대국밥에 이어 황제 업무추진비

 

시민은 어려운데 목포시의회 의장은 매월 판공비로 300만 원을 넘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연간 3천696만 원 수준이며, 목포에서 이같은 연봉을 받고 있는 시민들도 꽤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보다 훨씬 적은 연봉도 받고 있다.

목포시는 어려운 재정상태를 감안하여 시청 실과소 관리비를 일괄 삭감하는 등 긴축 재정을 하고 있다.

또한 각종 시민사회단체, 예술단체 등 민간경상보조금을 일률적으로 삭감하여 이 비용을 활용하여 관광객을 유치하는 행사를 추진하는 등 눈물겨운 재정운영을 하고 있다.

이런 목포시 재정이지만 유독 목포시의장 업무추진비(판공비)는 지난해 보다 17.5%인 46만 원 증액된 308만 원으로, 매월 지급됐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019년 목포시의회 업무추진비는 의장 262만 원, 부의장 126만 원, 상임위원장 86만 원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의장 308만 원 부의장 148만 원, 상임위원장 101만 원으로 인상됐다. 각각 46만 원, 22만원, 15만 원이 인상됐다.

이에 대해 목포시 관계자는 “예산 편성 지침에 의회 관련 경비 총액한도 내에서 자율적으로 편성하고 있으며, 단 의회 의장업무추진비는 최근 3년간 의장 업무추진비 평균 예산액의 30% 범위내에서 추가 편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목포시정을 감시 견제하는 목포시의회가 목포시 예산은 삭감시키면서 자신들의 예산은 도리어 증액시켰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목포시의회는 지난 2018년 11월 보도자료를 통해 목포시의회 의원들의 의정비는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년간 현재 수준으로 동결하고 이듬해인 2021년부터 2022년까지 2년간 전년도 공무원보수 인상률의 1/2의 수준에서 인상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포시의회가 의장단 업무추진비를 인상하더라도 보도자료에 따라 공무원 보수 인상률의 1/2수준에서 인상해야 했음에도 17.5%인상률은 시민을 기만한 행위로 해석되고 있다.

목포시의회 의장, 부의장, 상임임원장 업무추진비 인상은 목포시의회 내에서도 반발을 사고 있다.

정치인 A 씨는 “의장 업무추진비는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의 횡포로 이뤄진 결과다”며, “시민들이 어려운 현실에서 인상분을 반납해야 하며, 시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목포시의회 안팎에서는 “목포시의회가 진정한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의 마음을 잡기보다는 자신들의 이익만 추구하고 있다”며, “이런 행동들이 이어지다 보니 황제예방접종, 황제순대국밥, 황제판공비 등의 비아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정치인 B 씨는 “더불어민주당이 뼈를 깎는 고통을 통해 진정한 의정활동을 보여줘야 시민들의 지지를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2020년 9월 9일자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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