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대표, “진정한 영웅! 차이나는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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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대표, “진정한 영웅! 차이나는 클래스”
  • 호남타임즈 기자
  • 승인 2020.07.2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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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대표.
문정인 대표.

문정인 대표<전 노무현재단 전남공동대표>, “진정한 영웅! 차이나는 클래스”

간도특설대는 친일파 이명익의 건의에 따라 만들어진 부대로 알려졌다. 대부분 조선인으로 채워진 간도특설대는 조선 독립군 및 항일세력을 탄압하고 잔인하게 죽였다. 이들은 일제가 패망할 때 까지 독립군 말살에 악랄하게 앞장섰다. 조선인이 조선인을 죽이는 친일의 광기였다. 당시 일제는 ‘삼광정책’으로 악명을 떨쳤다.

“모두 죽이고, 모두 빼앗고, 모두 불태운다”는 삼광정책은 나치의 유대인 학살과 다름없는 잔악무도한 범죄였다. 간도특설대는 천황폐하 만세를 외치며 항일세력 색출을 위해 온갖 패악 질을 저질렀다. 여성들을 강간하고, 양민을 학살하며, 마을을 불태우는 등 반인도적 범죄를 저지른 일에 주저하지 않았다. 이들의 섬뜩한 만행은 명백한 사실이다.

일제의 침략전쟁에 자발적으로 부역한 친일의 대명사 백선엽 씨는 간도특설대 중위로 복무했다. 독립군과 민간인을 악랄하게 토벌한 간도특설대 일본 군인이었다. 백 씨는 광복 후 아이러니하게도 대한민국 육군참모총장을 지냈다. 그런가 하면 6.25전쟁 영웅처럼 묘사되어 온갖 혜택 속에 100세를 누리다 현충원에 묻혔다.

프랑스 필리프 페탱장군은 1차 대전 당시 조국 프랑스를 구한 전쟁영웅이었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면서 나치독일 히틀러에게 협력했다. 페탱장군은 공공의 적, 비겁자, 민족배신자라는 모욕을 들으며 종신형을 선고받고 외딴 섬에서 쓸쓸히 죽었다.

독일은 2차 세계대전 중 무고한 유대인 학살 만행을 저지른 군인, 법률가 등 관련자 모두를 기소했고 그 중 25명에게는 사형을 집행했다.

한국전쟁과 베트남 전쟁에 참전해 혁혁한 공을 세운 박경석 장군은 “독립군과 조선인을 죽이고, 전공을 과장해 스스로 영웅이 된 백선엽이 국립현충원에 묻힌다면 역사의 후환을 면치 못할 것이다”고 탄식했다. 군인권센터 역시 “친일파 백선엽이 갈 곳은 현충원 아닌 야스쿠니신사다”며 힐난했다.

6.25 전쟁과 월남전의 영웅 채명신 장군은 오직 군인으로 사셨다. 월남전에서는 “100명의 베트콩을 놓치더라도 한 명의 양민을 보호하라”는 명령으로 유명하다. 채명신 장군은 권력이 제안한 이런저런 자리를 사양하며 오직 군인의 명예로 살았다. 그는 전쟁터에서 생사고락을 함께했던 사병들 묘역에 고이 잠드셨다. 진정한 영웅, 차이 나는 클래스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힘 호남타임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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