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우여곡절 속 의원 국외연수비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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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우여곡절 속 의원 국외연수비 반납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0.05.1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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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비 7,000만 원 긴급재난대응 기금으로 사용
김휴환 의장,“위기극복 최선 다하는 의회 되겠다”

연수비 7,000만 원 긴급재난대응 기금으로 사용
김휴환 의장,“위기극복 최선 다하는 의회 되겠다”

 

목포시의회(의장 김휴환)가 우여곡절 속에 국외연수비 반납을 결정,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목포시의회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의원 공무국외출장비 예산을 반납하고 감염병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목포시의회는 코로나19의 발생으로 방역은 안정적이지만 경제침체와 실업 우려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판단하고, 목포시의회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차원에서 동참하기로 했다.

이에 목포시의회는 지난 7일 시의원 전체 간담회를 개최하고, 의원 공무국외출장비를 반납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태기로 했다.

반납액은 의원 공무국외출장비 7,000만 원으로 전액 다음 추경에 반영해 코로나19극복을 위한 긴급재난대응 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사용 분야는 당초 특정 분야에 지원해야 된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위해 구체적인 부분은 집행부에 일임하기로 했다.

한편 목포시의회는 코로나19 고통분담을 위해 ‘국외연수비 반납’ 논의를 하면서 홍보 사진 촬영을 먼저 염두해 놓음에 따라 일부 의원들의 반발을 샀다.

이는 국외연수비 반납 금액에 대해 목포시와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 협의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일정에 쫓겨 밀어 부쳤던 것이 원인이 됐다.

여하튼 목포시의회는 전체 간담회 후 12일까지 전체 의원들의 동의 서명을 받음에 따라 만장일치로 반납한다는 모양세는 갖췄다.

김휴환 의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한마음이 되어주신 동료의원들께 감사하고, 지금은 감염병 극복을 위한 중요한 시기인 만큼 목포시의회는 집행부와 함께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시민의 일상을 되찾고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고영기자

<호남타임즈신문 5월 14일자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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