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국회의원 선거, 똘마니들 잡탕 싸움 민심 왜곡
상태바
목포 국회의원 선거, 똘마니들 잡탕 싸움 민심 왜곡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0.03.26 09:34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목포시 예산 논쟁 … 김종식 목포시장, 지지자들에게 까이고
전과 기록 논쟁 … 숭고한 민주화운동·햇볕정책까지 폄하

목포시 예산 논쟁 … 김종식 목포시장, 지지자들에게 까이고
전과 기록 논쟁 … 숭고한 민주화운동·햇볕정책까지 폄하

 

4월 15일 치러지는 목포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일부 선거꾼, 이른바 선거 똘마니들로 인해 민심이 왜곡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목포는 광주와 더불어 민주화 성지로 평가받고 있는 곳이지만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일부 지지자들의 도를 넘는 행위가 문제되고 있다.

목포 국회의원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통해 김원이 후보가 결정됨에 따라 정당 후보들의 3자간 대결 구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정치9단 민생당 박지원 후보, 정의당 원내대표 윤소하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후보의 3자 대결로 가시화됨에 따라 지지자들의 SNS 대결 또한 지역사회와 지역정가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일부 지지자들의 일탈 행위는 사실을 왜곡할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최근 목포시 예산 논쟁도 그중 하나다.

김원이 지지자들로 보이는 누리꾼들은 목포시 예산을 과거 10년 동안을 비교하면서 민생당 박지원 의원을 공격했다. 이들은 박지원 의원이 그렇게 많은 예산을 확보하여 가져왔다고 했지만 정작 목포시 예산은 변함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도대체 무슨 예산을 가져왔냐고 되묻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책 행정 경제 전문가인 김종식 목포시장까지 보이지 않게 공격하는 것이어서, 일각에서는 “김종식 목포시장이 지지자들에게 까였다”는 표현도 나돌고 있다.

이들은 박지원 의원을 공격했다고 하지만 2019년도 예산은 김종식 시장의 임기라는 점에서 결과적으로 경제 전문가인 김종식 시장도 보잘 것 없다는 평가를 스스로 인정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행정 달인 김종식 시장도 예산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다는 것을 지지자들이 스스로 입증한 것이 된 꼴이다.

특히 SNS 상에는 김종식 목포시장이 예산을 올렸지만 중앙정부에서 삭감됐다는 그럴싸한 글도 게시됨에 따라 목포시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목포시 관련 부서는 “공식적으로 그런 사실이 없고 사실 무근이다”고 밝혔다.

예산 전문가들은 목포시장과 국회의원 선거를 구분하지 못하고 전형적인 흠집내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가지 예를 들어 목포대교 건립 예산은 목포시가 정말 필요로 하는 SOC 사업이지만 전액 국비예산으로 국토부가 집행했다. 목포대교 건립 예산이 목포시 예산에 추가되어(내려와서 편성되어) 공사가 이뤄진다면 목포시가 총 예산의 50%를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전액 국비로 공사가 이뤄졌기 때문에 목포시는 부담이 없는 것이다.

이는 국회의원 만이 가능한 것이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A 목포시의원은 “목포시 관련 예산을 거의 대부분 박지원 의원이 가져왔다고 홍보하니까 이런 일이 전개된 것 같다”고 밝혔다.,

SNS 상에는 또 전과기록을 통한 공격도 이어졌다. 중앙선관위 후보 기록을 통해 박지원, 윤소하, 김원이 후보 중 전과기록이 없는 후보는 김원이 후보다는 주장이다.

글이 페이스북에 게재되자, 논쟁이 이어졌다. 박지원 의원의 전과가 보해상호저축은행 건, 알선수재 등 전과가 복잡하다는 것부터 윤소하 의원의 집회 및 시위에관합 법률 위반까지 논쟁이 커졌다.

특히 윤소하 의원은 전과기록은 지난 1985년 12월 처분받았던 것으로 지역사회에서 널리 알려진 민주화 운동 관련 건이기에 더욱 충격이 크다.

지역정가는 페이스북 등 SNS에 올린 글들 중 일부는 당시 상황이나 제대로 된 정보 등을 알지 못하고 올리는 글들로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등 법률적 다툼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의도적인 상대 공격보다는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자의 좋은 점 등을 적극 홍보하는 것이 효과적으로 후보를 알리는 더 좋은 방법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편 목포타임즈신문사는 착하고 선한 댓글 선플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정치권과 지역사회에 폭 넓은 호응을 얻고 있다.

목포타임즈는 SNS상에 비방이나 근거 없는 글, 출처가 불명확한 글 등 악성 댓글(악플)로 인해 지역사회 갈등과 반목이 지속됨에 따라 ‘선플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정진영기자

<목포타임즈신문 325일자 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목포시최고 2020-03-30 11:22:10
네거티브 공세 없는 깨끗한 총선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