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 또 혼전, 재미 더하는 목포 국회의원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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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 또 혼전, 재미 더하는 목포 국회의원 선거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0.03.22 2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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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전 …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민생당 박지원, 정의당 윤소하
박홍률 전 목포시장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선거판 등장~
목포는 지금. 혼전 또 혼전, 재미 더하는 목포 국회의원 선거~.
목포는 지금. 혼전 또 혼전, 재미 더하는 목포 국회의원 선거~.

접전 …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민생당 박지원, 정의당 윤소하
박홍률 전 목포시장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선거판 등장~

<목포타임즈 3월 11일자 1면 기사입니다.>

목포 국회의원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경선부터 갈등과 혼전으로 끝나더니 본선에도 예측불가 혼전이 예고되고 있다.

목포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경선은 김원이, 우기종, 배종호, 김한창의 4명의 예비후보가 각축전을 전개했고, 컷오프에 2명이 탈락되어 김원이와 우기종의 경선으로 치러졌다.

김원이와 우기종 예비후보는 경선 전부터 치열하게 각축전이 전개됐었다. 검찰 고발까지 전개되는 등 양 진영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선거전을 펼쳤다.

경선은 김원이 예비후보의 승리로 끝났지만 경선 휴우증은 여전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은 원팀을 구성하여 현역 국회의원인 박지원 민생당 전 대표와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와의 결전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다지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경선과정에서의 일부 지지자들의 지저분한 선거전은 양 진영 모두 화해할수 없는 길을 가게 만들었다.

이 와중에 김원이 캠프 진영에서 우기종 캠프 지지자들을 개별적으로 영입을 시도하는 전황도 포착되어 반발하고 있다.

우기종을 지지했던 A씨는 “김원이 캠프 측 관계자가 여러 번 도와달라는 제의를 나 뿐만아니라 여러 명이 받았다”며, “하지만 대부분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것보다는 팀으로 움직이자는 의견이 있어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정가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원팀을 구성해도 본선거전에서 힘들 것인데 벌써부터 마음에 맞는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접촉하고 있다”며, “목포 정서를 몰라도 너무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정가 B씨는 “2년 후 바로 지방선거인데 공천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지역 정치인들은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C씨는 “이번 선거에서 확실한 서약을 받더라도 선거로 의가 상하거나 앙금이 발생한 경우는 반드시 보복이 돌아오는 것이 목포 정치판이다”며,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써 정당투표에는 할지라도 후보자는 인물 중심으로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따라서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국회의원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이 원만하게 원팀을 구성해야 정치 9단인 민생당 박지원 의원과 젊은 층에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정의당 윤소하 의원과의 접전을 기대할 수가 있다.

한편 4월 15일 총선을 40여일 앞둔 목포는 박홍률 전 목포시장이 비례대표 중심 정당인 열린민주당 중앙당 최고위원으로 참여함에 따라 혼전에 이은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

박홍률 전 목포시장은 9일 목포 샹그리아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열린민주당 입당과 최고위원 참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 전 시장의 열린민주당 최고위원 참여는 현재 정치권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비례 정당이어서 지역 정가의 중심 핵으로 부상하고 있다.

박 전 시장의 활동여하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의 정당투표 또는 후보자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수 있기 때문이다.

박 전 시장은 이러한 점을 감안해 기자들의 질문에 “열린민주당은 독립 독자적 정강 정책을 갖춘 정당이며, 정당 투표에 열린민주당에 투표 참여를 유도해 기득권 정당의 독식을 방지하고, 민주세력인 국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히고, “비례국회의원 참여는 선관위로부터 정당이 승인을 받은 후에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기자들은 박홍률 전 목포시장의 열린민주당 중앙당 최고위원 참여는 결국 비례대표로까지 참여하게 되어 목포에 국회의원이 2명이 될 수도 있다는 기대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으로서는 악재를 만났다고 평가하고 있다.

/정진영기자

<목포타임즈 3월 11일자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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