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이, 더불어민주당 경선 통과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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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이, 더불어민주당 경선 통과했지만...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0.03.22 2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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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윤소하 현역 의원과 힘겨운 혈투 예고

박지원, 윤소하 현역 의원과 힘겨운 혈투 예고

<목포타임즈 3월 5일자 3면 기사 입니다.>

목포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김원이 예비후보가 통과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홈페이지를 통해 경선 통과 예비후보를 공지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와는 달리 1등만 표기했다.

지난 지방선거는 1차 경선과 2차 경선 모두 얻은 점수와 가산점 등을 함께 발표했다. 하지만 이번 경선에는 세부사항을 밝히지 않고 1등만 공개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발표에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적지 않은 논란이 일고 있다.

김원이 예비후보 지지자들과 지지성향을 보이는 인터넷신문은 가산점 없이도 우위를 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앙언론 등 메이저급 신문들은 가산점과 감점에 따른 승패로 조심스럽게 보도하는 것과는 비교가 되고 있다.

하지만 우기종 예비후보 지지자들은 철저하게 의도된 ‘기획 경선’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주장은 ‘당원명부 과다 조회’에 감점을 줬다는 것. 비슷한 시기에 ‘당원명부 불법 유출’이라고 허위사실을 유포했던 후보에게는 의도적으로 모른 척 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경선기간 동안 권리당원임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에 참여가 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주장은 권리당원 여론조사에 참여하지 못한 당원들이 다수 발생함에 따라 설득력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 때도 권리당원이지만 여론조사에 참여하지 못했던 사례가 있었으며, 강한 반발이 있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의 정체성에 대한 논란과 함께 적지 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

이는 여수지역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던 주철현 예비후보(전 여수시장)가 경선에 참여하지도 못하고 배제됨에 따라 재심청구를 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목포시와 여수시 모두 더불어민주당 사고지역으로 총선 때까지 힘들게 관리를 했던 예비후보에게 돌아온 것은 결론적으로 석연치 않은 경선과 배신감을 안겨둔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목포지역은 경선 과정에서 양측 모두 돌아올 수 없는 갈등을 가지고 있는 탓에 더불어민주당 원팀을 이루기가 쉽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경선과정에서 김원이 예비후보 일부 지지자들이 김종식 목포시장의 지지를 우회적으로 언급함에 따라 이에 따른 파장도 일고 있다. 이번 더불어민주당 경선에는 김종식 시장 지지자들이 김원이와 우기종 캠프로 나눠졌고 서로 각축전을 전개하면서 적지 않은 갈등도 생겼다.

특히 경선과정에서 나타났던 ‘선거 똘마니’로 인해 지역 갈등과 반목을 유발시켰던 것도 민주당 원팀을 힘들게 하고 있다.

똘마니들은 예비후보의 의견이나 정치 지형과는 상관없이 이번 경선을 자신들의 논리대로 박홍률 전시장 대 김종식 현 시장의 구도로 몰고 갔다.

이에 반해 박홍률 전 시장이나 김종식 시장은 공개적으로 중립 의사를 표현했었다.

한편 본보는 SNS 댓글 등으로 지역사회의 갈등과 반목이 지속됨에 따라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착하고 선한 댓글 선플 운동 참여 서명식을 받았다.

선플 운동을 통해 선거캠프와 지지자들에게 악성 댓글보다는 선한 댓글로 밝은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자는 취지로 호평을 받았다.

지역사회와 정치권은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통과한 김원이 예비후보가 정치 9단을 넘어서 정치 12단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각종 종편에서 인기를 받고 있은 박지원 민생당 전 대표, 젊은 층에 폭넓은 지지를 갖고 있는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와의 본선 싸움은 쉽지만은 않다는 것이 일관된 의견이다.

/정진영기자

<목포타임즈 3월 5일자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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