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종 예비후보 허철웅 대변인, 김원이 예비후보 검찰 수사 불법선거운동 즉각 해명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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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종 예비후보 허철웅 대변인, 김원이 예비후보 검찰 수사 불법선거운동 즉각 해명 요청
  • 정민국 기자
  • 승인 2020.02.2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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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종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허철웅 대변인은 23일 성명을 발표하며 검찰이 수사 중인 불법선거운동 의혹에 대해 김원이 예비후보가 신속히 해명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허 대변인은 “김원이 예비후보의 측근 인사가 김 후보 선거사무소가 있는 같은 건물의 한 식당에서 선거구 주민 십수 명에게 식사를 대접한” 내용의 언론보도를 언급하며 “기부행위로 판결나면 당선 무효형을 받을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고 사태의 엄중함을 강조했다.

또 허 대변인은 언론에 보도된 대로 김 후보 측근 인사가 지역주민에게 불법 향응을 제공한 내용을 지적하면서 ‘식사 이틀 전 연락’을 받고, ‘차량으로 함께 이동’해 ‘식사 인원이 10명’을 넘겼으며. 식사 후 ‘김 후보를 만나 인사’했다는 점 등 제보자의 진술 내용이 상당히 구체적이라며, 단순히 정황만이 아닌 증거가 수반된 제보라고 주장했다.

허 대변인의 주장에 따르면 이 사건이 이미 검찰에 고발되었고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면 단순 의혹을 넘어 기부행위로 종결될 경우,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을 수 있는 중대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에 목포 정계에서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일고 있다. 단순히 후보 개인의 문제 차원이 아닌 전남 전체 민주당 후보의 이미지에 적지 않은 악영향을 끼칠 소지가 크기 때문이다.

허 대변인은 “호남에서 압승을 바라는 민주당원의 기대는 물거품이 될 것이고 21대 총선에서의 승리로 문재인 정부 후반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는 당의 전략에도 심각한 균열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환기했다.

허 대변인은 김 후보 측의 불법 향응 제공에 대해 “의혹이 제기된 해당 사건의 경위를 소상하게 밝힘으로써 한시바삐 의혹이 해소될 수 있기”를 요청했다.

한편 우기종 후보 허철웅 대변인의 이런 당부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모두가 공멸의 위기에 맞닥뜨린 중대 국면이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민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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