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마지막 여름휴가 어디로 떠나 볼까? / 전남 주요 해변·계곡·휴양림 등 여름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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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마지막 여름휴가 어디로 떠나 볼까? / 전남 주요 해변·계곡·휴양림 등 여름 여행지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3.08.12 2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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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해변

1. 해안절벽 멋스러운 남국 바닷가 고흥 남열해돋이 해변
- 용바위와 용암해안 등 해안 절벽이 빚어내는 절경. 파도타기에 딱 좋을 정도로 적당히 거친 파도, 울창한 송림과 넓은 백사장, 수평선을 바라보며 즐기는 해돋이. 이런 장점을 모두 갖춘 남열해돋이 해변.

- 워싱턴야자수, 해변그늘막, 태양광 경관등도 화창하고 따뜻한 남쪽 바닷가의 특징을 한껏 살린 이곳만의 경관. 얼마 전에는 나로호 발사 관람지가 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이 해변을 빼곡하게 채웠다.

긴 꽃길로 가꿔진 해변 진입로는 산책에 좋고, 인근에 팔영산 자연휴양림은 삼림욕의 즐거움도 준다.

TIP. 남열 해돋이해변 주변에는 고흥의 명산인 팔영산과 자연휴양림,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061-830-8700), 고흥우주천문과학관(061-830-6692)등이 있다.

2. 국내 유일 한국판 모래사막 신안 우이도 돈목해변
- 돈목해변은 하얀 백사장과 울창한 해송 숲이 경계 없이 어우러져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특히 돈목해변 모래는 단단하면서도 고우며, 해변 양쪽의 땅이 튀어나온 만 형태의 지형이라 파도도 잔잔하다.

- 우이도는 해변 북쪽의 모래언덕으로 유명하다.

높이 80m의 거대하고 가파른 모래언덕은 달려보고 거닐어보고 떼굴떼굴 굴러보는 재미를 볼 수 있다.

바닷바람 때문에 날마다 모양이 바뀌는 이 언덕에 서면 돈목해변 전경과 시원한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바다와 마을이 어우러진 이 모래언덕은 쉽게 보기 힘든 ‘정겨운 사막’일 것이다.

TIP. 우이도행 배는 신안 도초도에서 탄다. 돈목해변은 우이도 여러 해변 가운데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진 곳이다.

새우, 꽃게 등이 맛이 좋고 갯바위에서 자란 미역은 무공해 건강식품으로 유명하다

3. 짚 파라솔과 야자수 드리운 이국적인 신안 우전해변
- 해변을 찾아가는 길목에 우리나라 최대의 소금생산지인 광활한 태평염갯벌을 끼고 있다.

해송 숲과 어우러진 우전해변은 길이 4km, 폭 100m 규모로 크고 작은 섬들이 떠 있는 앞바다의 풍광이 매우 아름답다.

또한 백사장과 바다가 깨끗하고 울창한 한반도 형상의 솔숲과 아열대식물 공원이 이국적으로 조성되어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안성맞춤이다.

그리고 북쪽의 방축리 앞바다에 떠 있는 도덕도 해역에서는 600여 년간 바다에 잠겨있던 중국 송·원대의 유물이 수없이 발굴되면서 국내는 물론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적도 있다.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더욱 유명하다.

TIP. 인근 갯벌생태전시관은 다양한 갯벌생태 체험을 제공한다. 증도 바다에서 여름철 잡히는 참민어, 갯벌에서 잡은 짱뚱어로 끓인 탕 등이 인기다

4. 국립공원 명품 1호 마을 진도 관매도해변
- 매화가 많았다고 하여 ‘관매’ 입에 먹이를 문 새가 잠깐 쉬어간다는 뜻으로 ‘볼매’라고도 불린 작은 섬이다. 관매도는 관매8경이라는 절경을 갖고 있는데 그중 첫 번째가 관매도해변이다.

- 관매도해변은 백사장 경사가 완만하고 파도가 잔잔해 해수욕을 즐기기에 최상의 조건을 갖고 있다.

눈에는 진도 남쪽 바다에 아스라이 보석들처럼 박힌 조도 군도를 담고, 몸은 맑은 남해 파도와 술래잡기 하듯 물놀이를 할 수 있다.

- 국립공원 1호 명품마을로 선정된 관매도는 KBS 1박2일에서도 소개되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TIP. 진도 팽목항에서 관매도 가는 배는 하루 2차례 운행된다.(팽목항 061-544-5353) 해송 숲 산책길을 다 걸어보는 데는 1시간 정도 걸린다.

관매도 관광안내소에서 무료로 대여하는 자전거를 타고 파도소리 벗하여 달려보는 3km 마실길도 좋다. 산책로 끝자락에 나오는 마을 벽화도 볼거리이다.

5. 아름드리 해송 숲 멋들어진 해남 땅끝 송호해변
- 땅끝 송호해변은 해남의 가장 대표적인 해변이다.

송호(松湖)는 해변가로 노송이 무성하고 바닷가의 고운 모래와 맑고 잔잔한 물결이 호수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이곳 해변은 모래가 곱고 수심이 얕아 아이들이나 가족들이 놀기에 좋으며 수백 년 된 해송(海松)이 풍치림(風致林)을 이루고 있다.

제방을 따라 약 1km가량 이어져 있어 송림 숲 아래에서 야영을 하기에 적합하다.

특히, 오토캠핑장이 조성돼 이색적인 숙박이 가능해 해변이용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TIP. 쉼터와 야영장이 잘 조성되어 있다. 인근 땅끝 오토캠핑장도 최신 야영장 시설을 갖추고 있다.

해수욕도 즐기고 땅끝 전망대와 땅끝 탑까지 둘러보는 것도 좋다.


Ⅱ 계곡

1. 울창한 소나무숲 우거진 곡성 청계동 계곡
- 계곡의 고장 곡성에서도 청계동 계곡은 첫 손 꼽힌다.

시원한 물이 울창한 소나무 숲이 우거진 계곡 사이를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무려 4km에 이른다.

계곡 바닥은 큰 암반으로 깔려있고, 작은 돌들은 부드러워 다칠 염려가 없다.

- 계곡 위쪽에 물놀이를 위해 다듬어 놓은 공간이 있다.

3단으로 된 공간 중 첫 번째는 아이들이 놀기 좋은 어른 무릎 높이 정도, 두 번째는 허리 정도, 세 번째는 1.5m 정도로 다이빙도 할 수 있다.

TIP. 곡성의 참게 매운탕은 갖은 양념과 시래기를 넣고 들깨를 갈아 만든 물에 참게를 넣어 20~30분간 푹 끓여내는데,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과 잘 익은 속살을 파내서 먹는 참게의 맛이 일품이다.

2. 하늘아래 첫 동네 구례 심원마을의 심원계곡
- 하늘 아래 첫동네로 불리는 지리산 심원마을에서의 여름휴가.

이보다 더 맑고 시원한 체험이 드물 것이다.

반야봉 산자락(해발 750m)에 살포시 앉은 심원마을은 물소리가 계곡을 뒤 흔들고 발 담그기 겁날 정도로 물이 차갑다.

밤이면 온 하늘이 별천지, 시원한 산중 마을이라 모기도 없다.

- 마을에 관광농원이 있고, 지리산 맑은 물로 기르는 송어 양식장이 있어 담백한 송어회 맛을 볼 수 있다. 심원마을에서 더 내려가면 계곡가에 달궁오토캠핑장이 있어서 심산유곡에서의 야영 기회도 제공한다.

TIP. 심원마을은 구례읍에서 지리산 산악도로를 타고 가면 1시간 정도 걸린다.

송어회 뿐 아니라 지리산 산채, 흑염소, 토종닭 등 보신 먹거리 등을 먹을 수 있다.

간단한 산행으로 지리산 노고단, 반야봉 등반이 좋고 남원 쪽으로 내려와 뱀사골 계곡, 실상사 등에 들러도 좋다.

3. 물맞이 폭포로 유명한 구례 수락폭포
- 물맞이 폭포로 유명한 구례 산동면 수락폭포는 여름 피서의 제1번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웅장한 폭포소리가 들려 계곡 입구부터 더위가 싹 달아나는 곳이다.

15m 높이에서 뛰어내린 거센 물은 어른 10명 정도가 설 수 있는 너른 암반 위로 쏟아진다.

여기서 물을 맞으면 신경통, 관절염, 근육통 등에 두루 효과가 있다고 한다.

- 폭포 초입에 정자 득음정이 있는데 예전에 소리를 배우는 사람들이 이 폭포로 들어가 폭포소리보다 더 큰 소리를 내어 득음을 했다고 한다.

우리 소리의 창극화를 처음 시도한 국창 송만갑 선생도 여기서 소리 수련을 했다.

폭포 위의 신선대, 오른쪽의 할미암 등은 기암괴석이 많은 이 계곡이 빚어낸 절경들이다.

TIP. 수락폭포 물맞이와 인근 지리산 온천랜드 온천욕을 겸하면 독특한 냉온욕 체험이 된다.

구례는 산채비빔밥을 비롯해 섬진강에서 잡은 민물고기들로 끓인 매운탕이 맛있다.

수락폭포가 있는 산동면은 산수유의 대표산지로 산수유를 가공한 각종 건강식품을 구입할 수 있다.

4. 섬진강 따라 어영차 어영차! 곡성 구례 섬진강 래프팅
- 래프팅은 풍광이 으뜸인 섬진강을 누리는 색다른 방법, 섬진강 하류인 구례 강변은 여름이면 지리산에서 쏟아지는 물 덕분에 강물의 덩치가 훨씬 커져 래프팅에 최적의 조건이 된다.

- 코스는 간전교~원송계곡~석주관칠의사 전적지~한수천~백운천~피아골 나루터가 일반적이며 중간 중간 모래톱에서 휴식도 취하고 게임도 한다.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 협동의 경험을 원하는 사람 모두에게 래프팅은 유익하고 신나는 체험이다.

TIP. 섬진강 래프팅(061-783-0026), 지리산관광산업(061-780-1130), 섬진레저스쿨(061-783-2780), 섬진강 래프팅투어(061-782-2977) 등 래프팅을 운영하는 업체들이 여럿 있다.

5. 월출산 계곡 신나는 수영장으로 변신한 영암 기찬랜드
- 천연 계곡을 수영장으로 만든 영암 기찬랜드가 해마다 인기 상승중이다.

한국의 금강산 월출산에서 발원한 계곡을 수영장으로 다듬고, 계곡 양쪽은 산책길로 꾸몄다.

이렇게 탄생한 기찬랜드는 천연계곡의 자연미, 인공풀장의 안전함을 모두 누릴 수 있다.

- 맥반석에서 흘러나오는 자연수는 5개의 자연형 풀장을 계단식으로 흘러내려간다.

저마다 깊이가 달라 어린이, 어른, 수영전문가 등 각자 원하는 풀장을 고를 수 있다.

계단식 풀장은 물을 고였다가 흐르게 하는 기능을 하는데, 이는 유속이 빨라 물이 차가운 천연계곡과 다른 점이다.

또 계곡물에 떨어진 낙엽이나 이물질을 상류에서 거름망으로 걸러주어 깨끗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다.

- 물놀이가 지루해지면 산책로를 따라 계곡 상류로 올라가 본다.

용 두 마리의 형상을 얹은 다리, 물맛 좋은 약수터 등이 나오고 그 끝에 월출산의 기암괴석이 보인다.

수영장 주변에는 가야금동산 산조루, 영암 출신 바둑황제 조훈현 국수의 기보를 배치한 국수풀장, 용이 타고 내렸다는 용추계곡과 도백교, 가야금 산조의 창시자 김창조 선생이 가야금을 연주하고 산조를 창작했다는 깨금바위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TIP. 기찬랜드는 영암읍에서 가까워 접근이 편리하다. 필요한 물놀이 용품을 대여해 주며, 계곡가의 정자를 하루 3만 원에 대여할 수 있다.

기찬랜드 입구에 영암 한우판매장이 있어 질 좋은 한우를 사서 정자에서 구워 먹으면 재미와 별미 모두를 즐길 수 있다.

월출산이 가까워 여름산행에 좋고 왕인박사유적지, 구림마을 등 유서 깊은 유적지가 인근에 많다.

6.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광양 백운산 4대 계곡
▲ 동곡계곡(옥룡면 동곡리)
계곡의 길이가 10km로 4대 계곡중 가장 큰 계곡이며 계곡 주변에는 쉽게 찾을 수 있는 민박 및 산장이 있고 머무는 곳곳에서 백운산의 맛과 인심을 느낄 수 있다.

▲ 성불계곡(봉강면 조령리)
봉강면 형제봉과 도솔봉 사이에서 발원한 성불계곡은 4대 계곡중 가장 아담하다. 원시림과 휴식을 취할 만한 평평한 바위와 맑은 물, 울창한 나무들이 조화를 이뤄 가족단위 소규모 피서지로 제격이다. 
 

▲ 어치계곡(진상면 어치리)
백운산 4대 계곡중 가장 깊고 운치 있는 계곡으로 곳곳에 작은 폭포와 소가 있다.

한낮에도 이슬이 맺힐 만큼 시원한 오로대와 천마의 전설을 가진 구시폭포가 있다.

▲ 금천계곡(다압면 금천리)
선녀가 내려와 베를 짰다는 옥녀봉에서 발원하여 백운산 뒤편 능성이를 따라 펼쳐진 계곡이다. 때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 잘 보존된 곳으로 섬진강의 절경과 조화를 이룬다

TIP.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나온 호남정맥이 천리여정을 마무리 짓는 백운산은 해발 1,222m 높이로 전남에서는 지리산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산이다.

백운산 계곡은 물이 맑고 수량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계곡을 따라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도로와 주차장, 민박시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Ⅲ 휴양림

1. 계절마다 변화무쌍한 즐길거리를 주는 화순 백아산자연휴양림
- 백아산 자연휴양림은 해발 810m의 백아산 주능선이 남쪽을 향하여 팔을 벌린 듯이 감싸고 있는 동화석골 계곡의 휴양시설이다.

시설 관리가 잘 되어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백아산 산록에는 가족단위 휴양모텔과 사계절 썰매장을 갖춘 백아산 관광목장이 있어 다채로운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 백아산 능선은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고 광주→무등산→광주호→소쇄원→화순온천을 경유하는 드라이브 코스도 일품이다.

진입로 주변에는 석회암 동굴이 있고, 전망대 팔각정에 오르면 사방이 탁 트여 지리산, 무등산, 월출산, 조계산, 모후산 등을 조망하면서 짜릿함을 맛볼 수 있다.

TIP. 문의전화(061-379-3737~9)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입장료만을 내고 계곡과 물놀이를 할 수도 있다. 주변 화순지역을 차로 이동하다 보면 흑두부집을 볼 수 있다.

검정콩 흑두부는 단백질 불포화지방산,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어린이들에게는 성장 발육 촉진을 성인에게는 각종 성인병 예방과 다이어트 식품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전통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2. 선각자의 기개 닮은 편백숲 장성 축령산 자연휴양림
- 짙푸르고 곧은 편백나무가 거대한 숲을 이룬 축령산은 우리나라에서 성공적인 최대조림지로 꼽힌다.

독립 운동가였던 춘원 임종국 선생은 한국전쟁으로 황폐화된 축령산에 1956년부터 무려 21년 동안 조림하여 가꾸었다.

선생의 혜안과 이타심을 먹고 자란 축령산 숲은 마치 선생의 모습 그대로를 닮은 듯 기품이 있다.

수령이 반세기에 이른 편백과 삼나무 등 늘 푸른 침엽수림의 면적이 무려 1000ha가 넘는다.

- 이 숲에서 생산되는 건강물질인 피톤치드의 양이 얼마나 될지 상상만으로도 상쾌해지고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것 같다.

덕분에 축령산자연휴양림은 삼림욕에 최적인 곳으로 소문이 나 있다.

TIP. 문의전화(061-390-7770) 축령산 내 임업도로는 숲의 건강과 공기 정화를 위해 차량통행을 금지하고 있어 모암마을 인근의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주변의 금곡영화촌은 50~60년대의 마을 경관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임권택 감독이 이 마을을 배경으로 영화 ‘태백산맥’을 제작하였다.

3. 정남진 편백숲 장흥 우드랜드
- 억불산 자락의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는 건강, 휴식, 여행, 배움 등 4가지 즐거움을 한꺼번에 충족시켜 주는 곳이다.

장흥읍을 한 눈에 내려다보는 아름다운 터에 황토흙집, 목재주택, 전통한옥과 같은 자연형 펜션 단지가 들어서 있다.

목공예 체험장, 생태건축체험장 등에서는 친환경적이고 자연적인 기술을 배워볼 수 있다.

- 환경성 질환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고 자연치유를 경험케 해 주는 ‘편백 소금집’은 소금 마사지방, 해독방, 단전호흡방, 편백 반신욕방, 황토방 등 다양한 자연치유 시설을 비롯해 소금램프, 소금좌훈기, 편백 반신욕기, 황토좌훈기 등 소금과 관련한 체험물품도 갖추고 있다.

TIP. 문의전화(061-864-0063) 예약 www.jhwoodland.co.kr 편백숲 우드랜드는 장흥읍에서 가까우며, 맑은 날 밤 억불산 자락 정남진천문과학관(061-860-0651)에서 별 관찰도 해 볼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열리는 장흥읍 정남진 토요시장에 가면 한우, 키조개 등 장흥의 건강하고 싱싱한 먹거리를 저렴하게 살 수 있다.

4. 생태계의 보고 광양 백운산 자연휴양림
- 광양 백운산은 희귀 동식물의 많고 생태계가 건강한 산으로 꼽힌다.

백운산 북동쪽 자락에 위치한 자연휴양림도 아름드리 삼나무와 편백 등 잘 조성된 인공림이 천연림과 어울려 시원스런 숲을 이루고 있다.

산에서 내려다보면 울창한 휴양림 숲이 마치 짚푸른 융단처럼 도드라져 보인다.

- 휴양림에는 산책로, 야외교실, 물놀이터, 다목적광장, 숲속의 집, 야영장 등 휴양과 체험을 위한 시설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다.

곧게 쭉 뻗은 편백숲에서 야영을 할 수 있는데 사람 몸에 좋은 피톤치드 덕분에 편백숲 속의 하룻밤은 보약 같은 잠이 될 것이다.

TIP. 문의전화(061-797-2655) 예약 www.bwmt.gwangyang.go.kr 청동화로에 참숯을 피워 구리 석쇠에 구워 낸 광양 숯불구이는 ‘천하일미 마로화적’으로 일컬어 질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맛의 비결은 얇게 다진 소고기와 집집마다 숨은 비결의 양념을 살짝 버무린데 있다.


Ⅳ 섬

1. 해당화 핀 명사십리가 아름다운 비금도
- 비금도에 내리면 맨 먼저 해안가를 가득 메운 염전이 눈에 들어온다.

소금의 고장으로 잘 알려진 비금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천일염전을 시작한 곳으로 유명하다.

섬의 모양이 새가 날아오르는 형상이라 해서 비금도(飛禽島)라 칭하였다.

- 비금도에는 웬만큼 눈이 좋은 사람도 끝을 볼 수 없을 정도로 긴 모래사장이 십리쯤 펼쳐져 있는 명사십리해변이 있는데 특히 이곳 모래는 그렇게 고울 수가 없고 밟아도 발자국이 남지 않을 정도로 단단한 것이 특징.

- 이외에도 KBS드라마 봄의 왈츠 촬영지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하누넘하트해변, 능선을 타고 산행을 하다보면 양 옆으로 펼쳐지는 다도해의 점점이 떠있는 섬들이 환상적인 전경을 연출하는 선왕산, 섬지방 특유의 담장의 형태를 보여주며 넓게 형성된 들판까지 어우러져 사람에게 편안한 느낌을 주는 내촌마을 돌담 등 볼거리가 많다.

TIP. 비금도에서 민박을 할 경우 천일염 체험은 무료로 해 볼 수 있다. 문의전화) 비금면 정보화마을 010-9668-5513.

2. 짭조름한 맛조개 체험을 해볼 수 있는 도초도
- 도초도는 산지가 적고 평야가 많으며, 남서쪽 엄목리에는 자연적 여건이 전국에서 손꼽히는 관광지인 시목해변이 있다.

이 해변은 3면이 산과 바다로 마치 병풍을 쳐놓은 듯한 포근한 지형에 2.5km의 백사장이 깔려 있고 물이 수정처럼 맑아 여름철이면 해수욕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 비금도와 도초도는 서남문대교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낙조는 일품이다. 바다 한가운데서 바라보는 낙조는 매우 아름다워 본인도 모르게 탄성이 절로 난다.

TIP. 시목해변에서는 맛조개가 들어가 있는 구멍에 소금을 뿌린 후 구멍 밖으로 빼꼼히 고개를 내미는 맛조개를 캐는 체험을 무료로 할 수 있다. 문의전화) 도초면사무소 061-275-6696

3. 아트 아일랜드 안좌도
- 화가 김환기는 고향 안좌도의 풍경을 그림이라는 색채로 표현했는데, 그의 작품을 조형물로 조성해 놓았다.

- 안좌도에서는 오염되지 않은 건강한 한운리 갯벌 위에서 장화를 신고, 섬사람들의 고기잡이 방식을 배울 수 있다.

- 신안은 1004개의 섬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심에 자리 잡은 안좌도에는 3개의 섬을 가졌고 다리로 연결하였다. 두리-박지도-반월도를 잇는 목교를 ‘천사의 다리’라 부른다.

- 밀물과 썰물이 교차하는 바다 풍경을 감사하면서 ‘안좌도’와 ‘반월도’ 사람들이 풍부한 웰빙 해산물로 섬 밥상을 내놓는 곳이다.

TIP. 섬 요리로는 감태굴수제비, 감태육전, 낙지물회와 소바가 있고, 섬마을음식점(262-2626), 동국식당(261-4024), 봉선화 식당(261-3485) 등이 있고, 쉴 곳으로는 정원장(262-0654), 유성모텔(261-1223)이 있다. 송공항에서 출발하는 배가 아침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 시간 간격으로 운항한다.

 

<목포타임즈신문 2013년 8월 13일자 6-7면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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