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렌터카 영업소’ 유치로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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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렌터카 영업소’ 유치로 대박!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3.07.0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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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휴 F1 주차장 활용, 100억여 원 세수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영암 F1경주장 태양광 주차장
[목포타임즈=정진영기자]전남 영암군(군수 김일태)이 유휴 F1 주차장 부지에 ‘렌터카 영업소’를 유치, 금년 말까지 100억여 원의 지방세수 증대 효과에 대한 기대로 한껏 고무돼 있다.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상 자동차 대여사업은 차고지 설치가 의무화 되어 있으나, 렌터카의 경우 주차장에 실제 주차하지 않고 대부분 임대차가 이루어져 전국에서 운행되고 있다.

영암군은 렌터카 한 대를 등록하게 되면 1백만 원에 가까운 세수증대 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는 것에 주목하고, F1경주장 주차장 유휴 부지에 서울에 본사가 있는 SK네트웍스 렌터카 회사 영업소를 유치했다.

군은 지난해부터 상생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등록절차를 간소화 하는 등 행정업무를 전폭적으로 지원하였고, 이러한 서비스를 받게 된 SK네트웍스는 지난 6월 20일까지 7천3백여 대를 등록하게 되었다.

취득세, 자동차세, 지역개발공채, 수입인지증지, 주차장 임대료 등 지금까지 세수만 벌써 60억여 원에 달하게 된 것이다.

이에 고무된 영암군은 지난 6월 21일부터 전담인력을 추가 배치하여 신속 정확하게 차량등록업무를 수행하였고, SK에서는 이에 보답하듯 금년 말까지 추가로 4천5백대를 등록하기로 하였다.

4천5백대의 등록 관련 세수는 약 40억여 원, 영암군은 그야말로 유휴지를 활용하여 금년 말까지 100억여 원에 가까운 세수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영암군 이미지 제고 등의 일석삼조 효과를 올리게 된 것이다.

100억여 원의 세수는 영암군 2013년 지방세 수입 415억 중 두 번째로 많은 세원인 자동차세 115억원과 맞먹는 규모로 렌터카 회사 유치가 지방세수에 얼마나 큰 효과를 주는지 단적으로 알 수 있다.

김일태 영암군수는 세계 3대 스포츠인 F1경주장이 대회기간 외에는 지역경제에 별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면서 활용방안을 연구하던 중 렌터카 업체 유치를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김 군수는 “렌터카 업체 유치는 기업유치보다 높은 세수 증대 효과가 있는 황금 알을 낳는 거위”라고 표현하면서, “앞으로도 전라남도와 차고지 관리 회사인 하이파킹과 적극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하여 F1경주장 주차장 부지 18만여 평에 18만 대까지 렌터카 회사를 유치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영암군의 렌터카 영업소 유치 업무 추진 사례는 ‘적극행정 우수 사례’로 전국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목포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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