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장도 산지습지 보전이용시설 설치사업 준공
상태바
신안 장도 산지습지 보전이용시설 설치사업 준공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3.06.17 1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명의 젖줄 장도산지습지 자연생태 가치창출로 생태관광지로 급부상

▲ 신안군 장도에 습지홍보관 및 생태탐방로가 조성됐다.
[목포타임즈=정진영기자]신안군(군수 박우량)은 2005년 3월 국내 3번째로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신안군 장도에 습지홍보관 및 생태탐방로를 조성하고, 지난 13일(목) 습지홍보관에서 군 의회, 영산강유역청등 습지 관계자와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장도 산지습지는 흑산면 비리 산109-1외 3필지 일원 해발235m에 위치한 면적 90,414㎡에 달하는 도서지역에서 발견된 최초의 산지습지로 이탄층(습지에서 식물이 죽은 뒤에 썩거나 분해되지 않고 그대로 쌓여 만들어진 짙은 갈색의 층)이 잘 발달되어 수자원저장 및 수질 정화기능이 뛰어나서 물이 부족한 섬사람들의 식수원등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명의 젖줄로 그 역할을 해왔다.

생명의 섬 장도에는 매, 수달, 솔개, 조롱이를 비롯한 멸종위기 동·식물을 포함하여 습지식물 294종, 포유류7종, 조류 44종 및 양서 파충류 8종, 육상곤충 126종 및 식물군락 26개 등 생물다양성이 풍부하여 인간과 자연이 조화로운 공생의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도서지역에서는 첫 번째, 우리나라에서는 3번째, 세계적으로 1,423번째 산지습지로 2004년 환경부 습지보호구역 지정 및 2005년 국제 람사르습지로 등록 국내외 생태우수 환경보전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도 산지습지보전이용시설은 2010년 환경부 광특지원 사업으로 국비 14억 원과 군비 14억 원 등 총 28억 원의 사업비로 지상2층 건물 총 170㎡에 1층은 대합실로 2층은 습지홍보관으로 활용하여 건물의 효용성을 높였다.

올챙이 모양의 장도습지모형을 형상화한 건물 외관장식의 마을공동 이용창고를 설치하여 섬 입구 주변 경관을 개선하여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였다

1.7km에 달하는 습지 생태탐방로를 조성하여 아름다운 해상경관과 자생동백숲 및 야생 희귀조류 등 천연 그대로의 자연정원을 감상하는 코스로 개발하여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생태탐방 및 자연학습교육장 장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안군은 향후 흑산도 경비행장이 완공되면 보석 같은 다도해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배를 타고 15분정도 소요되는 장도는 생태적 가치만으로도 꼭 방문해야 하는 섬 필수코스로 급부상할 것으로 판단하여 주민들과 함께 장도의 자연을 보전하여 아껴둔 생명의 땅으로써 그 가치를 널리 알리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목포타임즈신문 제62호 2013년 6월 19일자 6면>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목포타임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