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격(格) 논쟁으로 본질 호도돼서는 안 돼, 국제정세 고려할 때 남북 곧 대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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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격(格) 논쟁으로 본질 호도돼서는 안 돼, 국제정세 고려할 때 남북 곧 대화할 것”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3.06.1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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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장에 누가 앉든 남북 정상의 의지 담긴 것, 누구라도 앉아야”

▲ 민주당 박지원 前원내대표
[목포타임즈=정진영기자]민주당 박지원 前원내대표는 남북당국회담 무산과 관련, “격 논쟁으로 본질이 호도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고, “회담장에 누가 앉든 남북 정상의 의지가 담긴 것이기 때문에 앉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박 前원내대표는 오늘(12일) 아침 SBS-R ‘서두원의 시사초점’ 인터뷰에서 “북한이 진실성을 가지고 대화를 하려고 하는 것만은 사실이다. 실무 접촉에서 김양건 부장을 나오도록 강요한 것이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특히 “북한은 우리 정부의 정치구조와 달라서 김양건 부장은 장관급이 아니다. 우리의 정치구조에 구태여 대입한다면 부총리급이다. 통일부장관과 카운터파트너가 돼서 수석대표로 나오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말했다.

박 前원내대표는 “정부가 류길재 장관과 김양건 부장의 회담을 원한다면 굉장히 어려울 것이다”며,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이산가족 상봉 등 현안에 대해서 “차라리 차제에 총리급 회담으로 격상시켜 이러한 현안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박 前원내대표는 북측이 단장으로 제시한 강지영 조평통 서기국장에 대해서는 “가톨릭 종교 계통의 위원장을 했고, 6.15 공동실천위원회에서 일을 하는 등 종교, 민간, 6.15에서 주요한 일을 했다. 많이 알려진 안경호 역시 조평통 서기국장 출신이다”며, “북한 내에서 상당한 비중이 있는 직책으로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회담 전망에 대해서 박 前원내대표는 “격을 따져 본질이 흐려지면 안 되기 때문에 그리고 남북 공히 미국과 중국의 국제정세로 보더라도 곧 조정을 해 회담이 시작될 것으로 본다”며 “회담장에 나오는 분들이 중요는 하지만 최종 결정은 양 정상에서 나온다”고 다시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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