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5시 경 화물선 H호의 화물창 앞 부분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처음 발생해 자체 진화 작업을 하다 오후 10시 40분 경 재발화해 진도 VTS로 구조 요청해 경비정을 급파 화재 진화작업을 시작한 이래 37시간 만인 오전 6시35분 최종 진화 완료 했다.
해경은 서남해안에 내려진 기상특보로 여객선이 통제된 가운데 소형경비정을 이용 사고현장을 직접 지휘하여 경비정 12척을 투입 철야 진화작업 및 인근 항해 선박 안전관리를 실시한 가운데 침몰, 오염사고 등 2ㆍ3차 피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선체 진화를 완료했다. 또한 선박에 남아있는 유류(벙커C유 22톤) 이적 작업 및 선박 인계사항에 대해 선사측과 협의해 실시할 예정이다.
김문홍 목포해양경찰서장은 “평소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화재선박에 승선한 승무원등을 신속히 구조하였고, 해양오염 등 2ㆍ3차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며 “안전한 바다 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H호는 지난 5월 24일 일본 고베항에서 출항, 중국 석도항으로 항해 중 지난 26일 오후 5시경 전남 완도군 보길도 남방 3해리 해상에서 화재가 발생, 자체 화재진압 완료 후 오후 9시 50분경 전남 진도 남방 50km 해상에서 진도 독거도 근해 투묘차 항해중이라며 진도VTS 통보했었다. 하지만 같은날 오후 10시 40분경 투묘차 이동 중 재발화 되어 진도 VTS를 통해 목포해양경찰서에 구조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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