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김장나눔, 자생조직 연합송년회, 응답하라 만호동 행사 추진

대한민국 근대역사문화 1번지 목포 만호동은 지금 뜻 깊은 연말 행사로 그 어느 때 보다 풍성하고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9시부터 만호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장민심)와 어머니마을가꾸기(회장 김막례)에서는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부녀회 회원들이 성금을 모아 마련한 배추 200포기를 절이고 양념하여 저소득층 50세대에 직접 전달했다.

또 오후 6시부터는 만호동 자생조직 연합송년회가 3층 다목적강당에서 개최됐다. 장학금 전달식과 만호동 발자취 보고를 시작으로 한 해 동안 고생한 회원들의 노고를 서로 자축하고 내년에도 더 살기좋은 동네 만호동을 만들자며 힘찬 출발을 선언하였다.

올 해 처음 자생조직 연합송년회를 개최해 뜻깊은 연말을 보내고 있는 만호동에서는 오는 21일 부터 22일 까지 건해산물상가거리 일원과 (구)조선미곡창고에서 목포의 젊은 예술인들과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동네영화예술축제인“응답하라 만호동”도 개최된다.

주요행사로 7080추억영화제, 근대의상 패션쇼, 아카이브전시 목포극장전, 어린이연극, 오거리문방구체험 등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특히 건해산물상가 상인회에서는 토요장터를 운영하여 건해산물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박용국 만호동장은 “연말 온정의 손길로 따뜻하고 행복한 동네로 만들고자 자생조직에서 김장나눔, 장학금 전달, 재능 기부 등 만호사랑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민 모두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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