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 인터뷰<97> 정영남 에스제이기술(주)대표, 반도체 부산물 폐황산 재활용 특허 기술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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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 인터뷰<97> 정영남 에스제이기술(주)대표, 반도체 부산물 폐황산 재활용 특허 기술 취득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9.12.13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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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강진군 산업단지에 공장 착공

▲ 정영남 에스제이기술(주)대표.
반도체 부산물의 재활용 방법을 개발하여 반도체 산업발전에 힘을 보태는 기업이 있다.

정영남 에스제이기술(주) 대표는 반도체 부산물 중 연간 약 30만 톤에 달하는 과산화수소를 포함한 폐황산을 저류식 촉매 분해방식을 통하여 과산화수소를 제거하는 기술을 발명하여 특허를 취득했다.

에스제이기술(주)가 획득한 특허는 폐황산을 가열하거나 질산 등의 첨가가 필요 없는 기술로 입상형 활성탄 촉매를 활용하고 첨가량을 제어하여 분해하는 기술이다.

정 대표는 “기존의 분해방식보다 안정성이 높고 위험성이 낮아 폐황산을 대량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2020년 2월 전라남도 강진군 산업단지에 착공예정이다”며, “과산화수소가 제거된 폐황산은 미세정제공정을 통하여 묽은 황산 제품으로 제조되어 필요로 하는 산업현장에 저렴한 가격에 공급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에스제이기술(주)는 강진군과 투자협약을 통해 39억 원을 투입, 고용창출은 물론 묽은 황산 제조 공장에 친환경에너지 설비를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

한편 반도체 산업은 국내 주력산업이면서 매년 꾸준한 고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으나 이와 비례하여 부산물 발생물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부산물의 새로운 처리기술은 원활한 반도체 산업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영기자

<호남타임즈신문 2019년 12월 11일자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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