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식 <전남서부보훈지청 보훈과> “진정한 보훈을 위한 제대군인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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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식 <전남서부보훈지청 보훈과> “진정한 보훈을 위한 제대군인기간”
  • 호남타임즈
  • 승인 2019.09.3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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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식

현재의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기적의 경제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젊은 시절을 국토방위에 헌신한 제대군인의 희생과 공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국가와 국민에 헌신한 제대군인들이 사회로 돌아와서도, 양질의 일자리를 바탕으로 충분한 생활을 영위해야함이 당연하지만, 2012~2016년 5년간 제대군인의 취업률은 54.3% 수준에 머물러 있다. 제대군인 취업률이 90%를 상회하는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 비하면 초라한 지표이다. 더욱이 군복무로 인해 원활한 취업준비가 불가능했던 제대군인들이 몇 년째 취업난이 이어져 오고 있는 사회로 복귀하기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국가보훈처는 매년 10월 중에 제대군인 주간을 정하여 제대군인이 국토방위를 위해 헌신한 것에 대해 자긍심을 느끼고, 국민들은 이들에게 감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며, 제대군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대군인주간은 2012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8회를 맞이하고 있으며,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일자리를”이란 슬로건으로 10월 7일부터 10월 11일까지 추진된다. 제대군인주간 동안 제대군인주간 기념식, 제대군인 영상공모전 시상식, 제대군인 일자리 ‘두드림(Do dream)의 날’ 행사가 진행되고 영화관, 놀이시설 할인 행사 등 다양한 감사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두드림(DO dream)의 날’ 행사에서는 제대군인 적합 일자리 현장채용 실시와 진로 및 교육훈련 상담, 적성검사(MBTI 등), 창업 컨설팅, 이력서 작성 등의 지원을 병행하여 취업에 관련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 우리나라의 국방예산은 46조로 세계 10위이고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50조 이상으로 편성 되었다고 한다. 한반도의 특수 상황을 고려하면 국방력의 강화는 반길 일이지만, 과연 물적 양적 증대만이 국방력 강화를 이끄는 해결책일까. 국방력을 키우기 위한 마지막 퍼즐은 바로 보훈이다. 제대군인들이 전역 후의 미래를 걱정할 필요 없이 국토방위에만 충실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값으로는 환산 할 수 없는 더욱 강한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 믿는다.

아직 우리 사회의 제대군인들에 대한 지원과 관심은 부족한 상황이다. 이번 제8회 제대군인주간을 계기로 많은 제대군인들이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취업에 성공해 가족들과 행복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나가길 바란다. 그리고 사회 전반적으로 제대군인에 대한 국민들의 따뜻한 관심, 진심어린 감사가 이어진다면 앞으로도 대한민국이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 로 더욱 발전 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해본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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