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동은 추석명절을 맞이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물품 기탁 등 사랑나눔운동 릴레이와 더불어 민간자원 연계 지원으로 어려운 이웃돕기를 활발하게 추진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신흥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안정된 보금자리가 필요한 취약계층 청소년을 발굴하여 모금운동 등 방식으로 공익을 추구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인 뉴솔루션에 도움을 요청했고 (사)뉴솔루션은 현장 실사 후 온라인 모금활동을 전개하여 450만 원의 주거마련 보증금을 지원했다.

이번 지원 대상은 부모 부재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었던 어린 형제였다.

온라인 모금운동 “둘이여도 괜찮아, 서로가 유일한 버팀목인 형제이야기”에게 꿈과 희망의 응원이 시작된 건 지난 7월이다.

아버지는 사업실패로 교도소에 수감되고, 새어머니는 집을 나간 뒤 생계는 온전히 어린형제의 책임이 되었고, 새어머니가 집을 나간 후 연락두절 상태지만 법적으로 보호자로 등록되어 있어 어떠한 국가지원도 받을 수 없고 언제 길거리로 나앉을지 모를 정도의 위기가정이었다.

신흥동 행정복지센터는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가정을 신속히 발굴하여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이 소외되지 않도록 관심을 가지고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자를 발굴 지원하게 되었다.

대상 학생은 “집안 형편이 어려워져 끼니걱정도 하고 월세생활로 생계가 막막했는데 이렇게 주거비를 지원받고, 동에서도 부식 등 물품과 반찬을 지원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하다”면서 “저희 형제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열심히 공부하고 일해서 꼭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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