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원 성희롱 파문] 진흙탕 싸움으로 가나? … 김훈 시의원, A의원 성추행으로 윤리특위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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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원 성희롱 파문] 진흙탕 싸움으로 가나? … 김훈 시의원, A의원 성추행으로 윤리특위 제소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9.08.0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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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 성희롱, 성추행, 괴문서 등 막장 드라마 연출”

▲ 김훈 목포시의원 기자회견. 기자회견 장에는 시민단체 회원들도 참석했다.

목포시의원 성희롱 파문으로 지목된 김훈 목포시의원이 오늘(9일) 오전 기자회견에 이어 오후에 상대 A의원을 성추행으로 목포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김훈 목포시의원은 이날 오전 목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윤리특별위원회에서 충분한 사실관계를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김 의원의 기자회견장에는 “싸우는 우리가 이긴다”, “김훈 사퇴하라”라는 문구를 든 시민단체 회원들도 참석했다.

김 의원은 “실수하고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질책과 징계는 받겠지만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아 충분한 소명 기회를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의회에 돌아다니는 (연애)괴소문 등을 언급했고, 성희롱 당사자인 A의원이 자신을 억지로 술을 먹이는 등 도리어 자신이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개최된 목포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김훈 시의원에 대해 ‘제명’으로 최종 의견 결정을 했다.

윤리특위의 결정안은 12일 개최되는 목포시의회 본회의에 상정되어 재적의원 3분의 2의 이상 동의, 즉 22명 중 15명 이상 찬성표가 나와야 제명이 최종 확정된다.

목포시의회 윤리특위의 결정이 외부로 알려지자, 김훈 시의원은 본보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상대 A의원에 대해 똑같이 목포시의회에 ‘성추행’으로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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