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노동조합 단체협의회, ‘NO 일본’, 보이콧 ‘재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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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노동조합 단체협의회, ‘NO 일본’, 보이콧 ‘재팬’
  • 김창호 기자
  • 승인 2019.08.0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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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품 불매.일본여행 중단 선언 등 성명서 발표

과거사에 대한 반성 없이 경제침략을 자행하는 일본정부에 대한 규탄대회가 진도군에서도 이어졌다.

진도군 노동조합 단체협의회(위원장 임성대)는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영향 분석, 관내 일본 수출입 관련 기업체 현황, 관내 일본 불매운동 진행 상황,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하고 명량대첩으로 유명한 울돌목으로 이동해 채택된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9일(금) 진도대교 인근 이순신 동상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 등의 성명서 발표, 일본 제품 화형식, 기예단 퍼포먼스 하면서 일본 아베 정부를 규탄했다.

이날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해 일본 아베정권의 반인권적, 비도덕적, 반평화적 행위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진도군 노동조합과 함께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성명서를 통해 “일본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는 위안부 문제와 강제징용 배상판결에 대한 비열한 경제보복”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앞에 진심으로 일제의 만행을 사죄하며 용서를 구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과거사에 대한 반성 없는 아베정권에 대한 규탄과 일본의 경제보복조치 철회를 요구한다”며 “수출규제가 철회되지 않는 한 진도군민은 일본제품 불매운동, 일본여행 보이콧 등을 생활실천운동으로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진도군 노동조합 단체협의회는 “▲아베정부는 역사 왜곡 앞에 당장 사과 요구 ▲방사능 일본 제품 사용 거부 ▲일본 여행 거부 등 백번의 말보다 단결된 하나의 행동을 보여줄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임성대 위원장은 “오늘의 규탄대회가 일회성이 아닌 진도군 구석 구석으로 널리 퍼져 지속적인 군민 참여 운동으로 발전해 우리의 저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규탄대회에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지역본부 진도군지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NH농협지부 전남지역본부 진도군지부 ▲진도군수산업협동조합 ▲전국사무금융노조광전본부 협동조합 진도지회 ▲전라남도교육청일반직노동조합 진도지부 ▲농림축산식품부 노동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 진도지회 ▲공공연대노동조합 진도지회 ▲우정노조 진도지부▲전국학교비정규직 전라남도 진도지회 등이 참석했다.

/김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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