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목포본부, 전남-울산지역 조선업 현황.발전전략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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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목포본부, 전남-울산지역 조선업 현황.발전전략 조사
  • 최다정 기자
  • 승인 2019.07.3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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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조선업 주요 이슈 적절한 대응 필요

한국은행 목포본부-울산본부가 전남-울산지역 조선업 현황과 발전전략을 공동으로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중요 분기점에 서 있는 우리나라 조선업의 현황 및 주요 이슈들을 살펴본 후 전남·울산지역 조선업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향후 발전전략을 모색하는데 목적이 있다.

한국은행 목포본부 기획조사팀 임준혁 과장과 울산본부 기획조사팀 박현서 과장이 공동으로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조선업은 2000년대 중반 이후 세계시장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경제 성장과 고용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전남과 울산지역의 경우 조선업 비중이 높은 국가산업단지(영암 대불, 울산 미포)가 소재한 지역으로 양 지역경제는 조선업 경기에 큰 영향을 받아 왔다.

그러나 2016~2017년 중 급격한 세계 선박 수요 감소, 경쟁국 추격 등으로 조선사 영업실적이 악화되고 구조조정도 진행됐다.

최근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LNG선박 수요 증가 등으로 조선업 경기가 완만하나마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세계경제 성장 둔화, 미․중 무역 갈등 등으로 높은 불확실성이 상존한다.

최근 전남 및 울산지역 조선업 업황이 완만하나마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며, 이러한 업황 회복은 글로벌 조선업 시황 개선보다는 지역 주요 조선업체들의 개별 경쟁력 우위에 더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형선박 시장 부진, 선박기자재 관련 기술 개발 미흡, 해외 수요충격에 취약한 구조 등은 향후 지역 조선업의 중장기적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최근 세계경제 성장세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신규수주 감소 등 하방리스크가 점차 높아지고 있고 또한 LNG운반선 수요 증가, 환경규제 강화 등 글로벌 조선업 주요 이슈에 대해서도 적절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한국은행은 최근의 지역 조선업 회복 및 경쟁력 확대가 향후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한 발전전략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최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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