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도심 속 눈꽃 이팝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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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도심 속 눈꽃 이팝나무
  • 정소희 기자
  • 승인 2019.05.10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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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백색 꽃의 향연 … 도심 속 힐링 공간

▲ 이팝나무.
목포시의 거리가 봄의 기운으로 가득하다. 특히 용해동주민센터에서 3호광장~2호광장~목포역~동명동사거리 구간은 이팝나무 꽃들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팝나무는 향기로운 백색 꽃이 20여 일간 잎이 안 보일 정도로 나무 전체에 피었다가 가을이면 콩 모양의 보랏빛이 도는 타원형 열매가 겨울까지 달려 있어서 정원수나 공원수, 가로수로 적합한 나무이다.

목포는 유달산, 양을산, 입암산, 안장산, 용라산, 부주산 등 도심 안에 야트막한 산들이 있어 도심 안에서 녹색공간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철도폐선부지 웰빙공원이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용라산과 입암산을 연결하는 생태통로가 개설돼 도시 안에서 더욱 편리하게 산책하며 힐링 할 수 있는 연결망이 확충됐다.

산뿐만 아니라 가로수도 녹색의 생기를 더하고 있다. 5월에는 특별히 주렁주렁 핀 쌀알 모양의 하얀 이팝나무 꽃이 자태를 뽐내며 시각적 청량감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용해동주민센터에서 3호광장~2호광장~목포역~동명동사거리 구간이 만개한 이팝나무 꽃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올해 4월 현재 목포에 가로수로 식재된 이팝나무는 2,833그루다. 원도심에 1,583그루가 식재된 가운데 북항로, 영산로, 용당로, 산정로 등에 많이 분포돼 있다.

이팝나무가 봄의 절정을 알린다면 지난 4월에는 벚나무(1,717그루)가 활짝 핀 꽃으로 봄의 도래를 반겼다. 유달산, 입암산 등이 만개한 벚나무로 꽃동산을 이룬 가운데 주변 도로도 꽃잔치가 펼쳐져 봄만이 가지는 감흥을 선물했다.

벚나무, 이팝나무 등이 꽃으로 도시를 장식한다면 느티나무(4,151그루), 은행나무(4,271그루), 회화나무(1,089그루), 메타세콰이어(403그루) 등은 무성한 줄기와 가지, 푸른 잎의 녹음(綠陰)으로 생명감을 불어넣고 있다.

/정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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