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해남.목포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2년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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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해남.목포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2년 연장
  • 정소희 기자
  • 승인 2019.04.2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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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까지 산업위기대응 사업 지원 받을 수 있게 돼

영암군(전동평 군수)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역산업심의위원회와 관계장관회의를 거쳐 대불산단이 있는 영암군과 목포시·해남군의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기간을 2021년 5월 28일까지 2년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된 지난 1년간의 정부 지원책으로는 침체된 지역경기를 완전히 회복시키는 데에 보다 많은 지원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현장 실사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산업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한 영암군은 목포·해남까지 경제파급이 큰 조선업종 밀집지역인 대불국가산단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작년 말 산업부가 공모한 청년친화형산단으로 대불산단이 선정되어 23개 사업을 신청한 바가 있다.

또한 전동평 영암군수는 지난 1월 30일 국회 정론관에서 고용·산업 위기지역으로 지정된 9개 지역 지자체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고용·산업위기지역 기간 연장 등을 담은 ‘고용·산업위기지역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기도 했다.

작년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으로 지정된 후에는 영암군은 정부 직접지원사업으로 국비 60억 원(목적예비비)이 포함된 120억 3,000만 원이 투자되는 ‘중소형 선박 공동건조 기반 구축사업’을 확보하여 조선블럭 위주에서 중소형선박제조로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앞서, 민선 6기 후반기부터 조선업으로 편중된 산업을 다각화하면서 자동차산업을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7년 국내 탑 수제자동차 제조기업인 모헤닉게라지스를 삼호읍에 유치하여 관련 튜닝기술 인력양성과 연구개발 사업을 지원함으로써 튜닝부품 제조기업 유치를 통한 완성차와 부품 제조 기업 간 선순환 상생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또한 항공산업 육성을 위해서도 지난 2017년 호남권 최초 국토교통부 지정 드론 전문 교육기관인 에어콤부설 영암 드론전문교육원을 유치하여 실기시험까지 영암읍에서 시행할 수 있게 했다.

2018년에는 경북 구미에 소재한 경운대학교의 조종사 양성의 핵심시설인 교육용 경비행기 이착륙장 완공에 이어 금년에는 4월 준공 목표로 항공운항학과 학생과 교관·정비사들이 이용하게 될 경운대학교 기숙사 및 강의동도 영암읍에 유치하여 새로운 성장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해 나가고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영암, 목포, 해남이 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여러 가지 정책과 지원을 통해 산업위기를 타개하고자 했으나, 1년 단기 지원으로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연장으로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주도할 드론·경비행기 항공산업 및 자동차 튜닝산업은 물론 지난해 12월 전남 서남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청년 친화형 선도 산업단지 공모사업 등 현안사업을 조기에 지원 받아 조선업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로를 만들어나가고 영암군이 전남 서남권 경제 핵심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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