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보건소는 희귀‧난치성 질환자의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의료비 지원 사업 신청을 받고 있다.
진도군은 진단과 치료가 어렵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희귀난치성 질환자들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예산 3억5,500만 원 투입, 168명의 희귀질환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대상 질환은 만성신부전증, 홍반성루프스, 파킨슨병 등 951종 질환으로 지난해(133종) 대비 7배 확대했다.
지원 항목으로는 ▲요양급여비용의 본인부담금 ▲보장구 구입비 ▲호흡보조기 및 기침유발기 대여료 ▲간병비 ▲특수식이 구입비 등이다.
희귀·난치성질환자의료비지원은 해당질환으로 진단받은 산정특례 대상자로 등록된 환자에게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환자가구와 부양의무자가구의 소득·재산 수준이 선정기준에 적합하면 보건소로 신청하면 된다.
특히 희귀·난치성질환을 가진 노인·중증 장애인(장애등급 1~3급)은 부양의무자가 기초연금수급자 또는 장애인연금수급자인 경우 소득·재산조사가 면제되는 등 더 많은 희귀·난치성질환자들이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진도군 보건소 예방의약담당 관계자는 “이번 희귀‧난치성질환자의 대상 질환이 대폭 확대되고 소득과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등으로 희귀‧난치성질환 가구의 과도한 의료비 부담을 덜어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혜택을 받지 못하는 희귀‧난치질환자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홍보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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