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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정소희기자 / 목포 근대 역사, 잘못 접근하면 ‘매국노’“목포의 아픈 역사 알리고 애국심 키워야”
정소희 기자  |  honam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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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20  12: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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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소희 기자
최근 목포에서 근대화거리는 단지 관광 상품만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가슴 아픈 역사의 중요한 잔유물인데 유원지 같은 관광지로만 알리는 것 같다는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다.

목포 근대화거리는 손혜원 국회의원의 적산가옥 매입 등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전국적으로 화재가 되었던 곳인데 과거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인들이 이용했던 교회, 가옥, 상가주택 등으로 2018년 8월 총 15건이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문화재로 선정됐다.

목포시가 추진 중인 사업에는 근대역사관2관 인근 적산가옥에 74억 원을 투입해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복원시켜 일본식 다다미방 체험 등을 운영해 관광객을 유도한다는 전략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에서는 “우리의 뼈 아픈 역사를 가볍게 이용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일본이 남긴 침략의 증거물들이 있는 곳에서 일본 문화 체험을 운영하는게 말이 되냐”는 반응들이 제기되고 있다.

시민 A 씨는 “목포시는 근대화거리의 아픈 역사들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애국심을 키워야 하는 공간으로 홍보해야 하는데 그저 목포시 홍보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 같다”며 “목포시의 위대한 역사를 알리고 싶은건지 아님 단지 목포시만 알리고 싶은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시민 B 씨는 “적산가옥을 게스트하우스로 설립해 관광객들에게 근대화거리를 알리는 것은 좋지만 비통한 역사가 있는 그곳에 한국식이 아닌 일본식 문화체험을 운영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은 무슨 논리냐”며 “매국노랑 다를게 뭐냐? 그들을 동경한다고 광고하는 것도 아니고 치욕의 역사가 되풀이 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한편, 목포시는 지난 2017년 중앙동·경동 일대에 적산가옥을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복원해 2019년 완공을 목표로 관광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호남타임즈 2019년 3월 20일자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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