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대양산단, 마른 김의 메카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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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대양산단, 마른 김의 메카로 뜬다
  • 김재형 기자
  • 승인 2019.01.2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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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김 선두업체 선진수산, 목포에서 첫 김 생산

▲ 대양산단 입주 선진수산 김생산 장면.

목포 대양산단이 국내 마른 김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목포시에 따르면 대한민국 대표 마른 김 선두업체인 선진수산이 대양산단에 공장을 증설한 후 지난 24일 첫 생산을 시작했다.

선진수산은 지난 2009년 창업한 마른김 업체로 충남 서천은 내수 주력 공장으로, 목포 대양산단은 장기적으로 수출 전문 공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복열 14연식 해태건조기 6대 등의 최신식 시설을 갖추고 있는 대양산단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연간 585만속 생산이 가능, 35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또, 연간 물김 260여억 원을 구입해 어민들에게 수익을 제공하고 60여명의 고용도 창출할 전망이다.

한편, 대양산단은 김가공 업체의 입주가 쇄도하며 식품제조업이 입주 가능한 14만㎡, 22필지의 분양이 완료됐다.

현재 대양산단 식품부지에 입주한 김가공 업체 15곳 모두가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전국 마른 김 생산량의 30% 이상을 생산하는 김가공 전문 생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김가공 업체의 잇따른 분양은 대양산단이 물김 등 각종 수산물 원재료 확보가 전국 어느 지역보다 용이하고, 각 필지별로 해수와 광역상수도가 공급돼 위생적인 제품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981억 원을 투자해 60여개 가공공장과 5층 규모의 냉동창고, 창업 및 무역지원센터 등을 갖춘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도 예정되어 있다. 시는 수출단지에 ‘국립 김 연구소’ 건립과 ‘국제 김 거래소’ 유치도 추진중이다.

대양산단은 현재 분양대상 107만㎡ 중 55만㎡가 분양돼 분양률 51.33%를 보이고 있다. 수산식품 등 68개 기업이 입주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28개 기업이 현재 공장을 가동 중이며 8개 기업이 신축 중이다. 이 밖에 32개 기업이 금융 및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김재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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