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국악단 토요공연 수준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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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국악단 토요공연 수준 높인다
  • 류옥경 기자
  • 승인 2013.02.2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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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문예재단, 22일 전문가 토론…아리랑 ‘얽힌 이야기’ 개발 등 제시

[목포타임즈=류옥경기자]전라남도문화예술재단은 22일 오후 3시 도립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전문가 토론회를 갖고 도립국악단 토요공연 활성화와 아리랑과 ‘얽힌 이야기(스토리텔링)’를 소재로 한 공연작품 개발에 나선다.

이날 주제발표와 토론에 참여할 전문가들은 세미나에 앞서 21일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 지난 2006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전남도립국악단의 토요상설공연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공동 모색키로 했다.

주제 발표를 하는 한덕택 운현궁 예술감독은 차별화된 공연작품 개발과 다양한 홍보전략, 신진예술가 육성 방안 등을 제시했다.

토론자인 이주영 국립극장 기획위원은 상설공연의 성공․실패 사례를 소개하며 “단원들이 끊임없이 역량을 강화하고 홍보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재호 전 목포여고 교장은 “기악 독주보다는 많은 단원이 무대에 나와 공연하는 창악, 단체무용, 사물놀이, 타악난장, 국악가요 등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원 한국문예회관연합회 문예지원부장은 “타 지역과 교류를 다양화하고 중앙 지원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을 주문했다.

아리랑을 소재로 한 공연콘텐츠 개발 방안을 주제로 두 번째 발표에 나서는 김광희 한국문화재보호재단 국제교류팀장은 “공연 프로그램을 청소년과 일반인 대상으로 나눠 개발하고 아리랑에 관한 학술 연구 및 교육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토론자인 손재오 세계민속음악페스티벌 예술감독은 “진도아리랑의 핵심 미학인 풍자와 해학에 착안한 마당극(놀이) 형식의 공연을 개발하고 이를 위해 소재 발굴과 ‘얽힌 이야기’ 개발을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명원 전남문화예술재단 사무처장은 “토론회에서 제시된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분야별 장단기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며 “이를 통해 전남도립국악단의 토요상설공연이 도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수준 높은 공연이 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6년부터 실시한 도립국악단의 토요공연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소공연장에서 연중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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