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회의원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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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회의원 신년사
  • 호남타임즈
  • 승인 2019.01.0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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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에는 평화와 사랑, 기쁨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여러분의 가정과 우리 목포에도 좋은 일만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작년에는 연초부터 한반도 평화의 훈풍이 불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공동입장 및 일부 종목 단일팀 구성, 4.27 판문점선언, 6.12 북미정상회담, 9.19 남북평양선언,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등 역사적 사건들이 줄줄이 이어졌습니다.

저도 지난해만 네 차례 북한을 방문해 김대중 대통령님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과 햇볕정책을 계승 발전시키고 남북, 북미관계의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 해 왔습니다. 올 한해도 김정은 위원장의 조기 답방 및 2차 북미정상회담으로 한반도 평화를 향한 발걸음이 더욱 커지고 빨라지기를 기대합니다.

올 한해도 서민경제, 지역경제는 많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는 지난해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목포를 정부의 고용·산업위기대응지역으로 지정토록 해서 관련 예산을 총 1,742억원을 확보했고, 또 목포시와 전남도와 힘을 합쳐 2019년 목포 관련 예산도 국회에서 1,200억원을 증액해 약 5,600억원을 확보했습니다.

확보한 예산들이 차질 없이 집행되어 목포 경제가 활력을 찾고, 여성, 노인, 청년, 그리고 실직자 여러분들을 위해서 일자리를 한 개라도 더 만들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겨 나가겠습니다.

올해는 목포발전을 위한 중장기 인프라 건설에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목포 유달산 케이블카 개통, 목포-보성 전철화 사업, 송정-목포 고속철도 2단계 공사의 조기 완공, 그리고 강릉-목포간(강호축) 고속철도 연결계획을 국가사업에 반영하고, 또한 무안공항 활성화, 흑산공항건설, 해경 서부정비창 사업, 섬발전연구진흥원 설립 등의 사업에 박차를 가해 사통팔달 목포의 비전을 만들어야 합니다.

특히 목포 강릉 고속철도 연결은 목포의 새 비전을 만드는 사업입니다. 지난 연말 “강호축(목포-강릉) 고속철도 연결을 통한 목포발전전략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앞으로 남북 철도·도로 연결사업이 본격화 되면 김대중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던 철의 실크로드 사업이 현실화 되어 목포, 부산을 출발한 열차가 북한, 만주, 중국, 러시아를 거쳐서 파리, 런던까지 연결될 수 있을 것입니다.

강호축 연결은 이러한 웅대한 계획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사업이면서 동시에 목포 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사업입니다. 목포는 국도 1,2호선의 출발점으로 근대문화를 그대로 간직한 도시이지만 산업화 시기 경부선을 중심으로 한 성장 정책으로 소외 받아왔습니다.

호남선 고속철도 광주송정, 무안공항, 목포 노선이 2023년 완공이 되고, 철의 실크로드 사업이 본격화 되고 강호축 노선이 확보되면 목포는 그 시발역으로서 역사적, 문화적 중심도시가 되고 대륙과 해양 모두로 진출할 수 있는 허브도시로 변모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목포역사도 새롭게 태어날 것입니다. 최근 KORAIL과 철도시설공단과 협의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부터 이어 온 목포역사(木浦驛舍)는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 새롭게 건축되어야 합니다.

천편일률적인 KTX역사(驛舍) 중의 하나가 아니라, 국도1,2호선의 출발지이며 김대중 대통령이 시작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실천하고 있는 철의 실크로드의 시발역으로서 평화와 근대의 문화 예술의 상징성을 모두 담은 역사로 탈바꿈해야 합니다.
올 한해 저는 목포 시민 여러분, 그리고 정치권과 힘을 합쳐서 목포철도 르네상스 원년을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목포 시민 여러분,
새해에도 우리 앞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함께 노력한다면 못해낼 일은 없습니다. 저는 우리 정치가 서민 여러분의 삶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위안이 될 수 있도록 ‘금귀월래’하면서 노력하겠습니다.

올 한해 모든 국민들이 평화롭게 살아가며, 고통 받고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살아가는 사랑의 한 해가 되기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건승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9년 1월 1일
국회의원 박지원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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