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종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장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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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기종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장 신년사
  • 호남타임즈
  • 승인 2019.01.0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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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위대한 목포시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 위원장 우기종입니다.

2018년을 환히 밝혔던 촛불이 희망의 등불이 되어 기해년(己亥年) 새해를 밝히고 있습니다.
2017년 촛불혁명을 통한 정권 교체에 이어 2018년 지역정치의 변혁까지 모두가 위대한 목포시민 여러분이 해 주셨습니다. 다시 한 번 엎드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임중도원(任重道遠), 짐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는 뜻의 대학교수들이 뽑은 올 해의 사자성어입니다. 저는 이 말이 현재 목포의 모습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형아울렛 등 대기업의 소매상권 장악으로 인한 자영업자의 몰락, 무리한 조성과 미분양으로 막대한 부담을 남긴 대양산단, 회생중이긴 하지만 아직도 허덕이는 조선업 그리고 희망을 찾기 힘든 청년 일자리 등 이 무거운 짐들이 우리 목포시민들 어깨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순수하고 정 많은 목포시민 여러분은 이 맘 때면 매 년 들려오는 수 천 억 원의 예산 확보라는 메시지를 통해 고달팠던 우리 내 삶이 살아 날 것이라는 희망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목포경제는 더욱 어두워 졌고 그나마 있었던 작은 기업마저 목포를 떠나는 현실을 넋 놓고 지켜 볼 뿐이었습니다. 더욱이 장성한 자식들이 직장을 찾아 목포를 떠나려 할 때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현실 앞에 가슴이 무너질 뿐입니다.

저는 기재부 최초의 호남출신 총무과장, 노무현 대통령 비서관, 통계청장 등을 역임하며 국가주요 시책을 담당했고, 2014년 현 이낙연 총리의 요청으로 2018년 4월까지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로 전남의 경제를 책임졌던 당사자로서 목포의 현실 앞에 목포시민 여러분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집권여당 지역위원장으로서 목포의 미래에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저는 전라남도 최초로 예산 6조 시대를 연 경험이 있습니다. 이것은 행정고시 패스, 기재부와 청와대 근무를 통한 중앙부처의 다양한 인맥과 치밀한 예산 기획으로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저를 ‘기재부 출신 예산 전문가’라고 부릅니다. 예산이란 말 한마디로 가능한 게 아니라 몇 년 동안 씨를 뿌리고 치밀하게 다듬어야 가능한 분야입니다. 2019년 전남예산 7조 3천 억 원이 가능했던 것도 지난 3년 8개월간 제가 심어 놓았던 예산 씨앗의 결과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저는 예산이 시작하고 확정되는 과정을 누구보다 상세히 알고 있습니다. 이런 저의 경험과 지식을 이제부턴 오로지 목포 시민만을 위해 사용하겠습니다. 위대한 목포시민 여러분과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과 함께하겠습니다.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은 2019년 국가예산 결정에서 목포경제에 큰 힘이 되어 주었습니다. 김종식 목포시장과 함께 국무총리실, 기재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전라남도청을 방문하여 더 많은 예산 요구를 하였고 국회 예결위원인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서삼석 위원장과 함께 목포관련 예산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 까지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하였습니다. 그 결과 올 해 예산은 목포시민의 삶을 바꾸는 실질적인 민생예산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올 해 우리가 확보한 호남고속철도 2단계 660억, 목포보성간 남해안철도 3900억, 섬의 날 행사 7억, 해경서부정비창 28억, 목포신항 대체 진입도로 7억, 신항 제2자동차부두 건설 17억 등이 목포의 외관을 바꾸는 예산이라면 , 국립해양유뮬전시관내 어린이체험관 리모델링 3.5억, 서남권 친환경수산종합지원 17억, 목포지역 중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금 7억 특히 65세 이상 저소득층 대상포진 예방접종 무상지원 등은 시민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북항 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예산, 수산식품 수출단지 사업예산은 반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북항 우회도로는 국토부 익산 지방국토관리청과 실무단계부터 다시 협의하고 수산식품 수출단지는 중앙당, 기재부, 해수부 특히 KDI와 협의하여 사업비를 반드시 확보하겠습니다.

집권여당의 지역 위원장으로서 희망의 메시지만을 전하지 못한 점 다시 한 번 사죄드립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지금까지 가져보지 못했던 대형 희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님의 한반도 평화정착의 결과가 목포경제의 초석이 될 것입니다. 목포에서 신의주 까지 이어지는 평화경제의 중심이 바로 목포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는 목포시민의 삶을 바꾸는 두 가지의 대형 사업을 이뤄내야 합니다. 첫째, 목포 권 대기업 유치입니다. 둘째, 목포대 의과대 유치 및 대학병원 설립입니다. 저는 2017년 정무부지사 시절 여수 경도개발사업에 미래에셋 컨소시엄 1조원의 투자를 유치한 경험이 있습니다. 목포 권에 대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큰 자신감이 될 것입니다.

목포대 의대 유치 및 대학병원 설립은 지난 20년 이상 목포대와 지역 정치인의 공약이었습니다. 의대유치는 개인의 힘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집권세력의 힘을 총 동원하고 야당의 공조가 필요한 대형 국책사업입니다. 특히 정당 내에서, 지역 내에서의 협의와 양보가 먼저 필요합니다. 정의당과 민주평화당 목포지역위원회에 초당적 협력을 제안합니다. 함께 힘을 합쳐 전남에서 목포를 유일한 의대유치 추진 도시로 만들고 정부와 국회, 의사협회, 중앙당을 설득합시다. 선의의 경쟁과 초당적 협력을 통해 목포시민의 행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길 기원합니다.

2018년 목포시민 여러분께서 선택해 주신 민주당 목포시장, 민주당 도의원, 민주당 시의원을 하나로 묶어 집권여당의 프리미엄이 오로지 목포를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지역위원장인 제가 힘써 나가겠습니다. 2020년 신년사에서는 오직 희망과 기쁨의 메시지만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위대한 목포시민 여러분!
2019년 더 건강하시고 더 행복하시고 더 희망찬 삶을 이어 가십시오.
감사합니다.

2019년 1월 1일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 위원장
우기종 올림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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