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기초수학 지도방법 공유 연찬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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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기초수학 지도방법 공유 연찬회 개최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8.12.1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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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이는 성공적으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 전남교육청 기초수학 지도방법 공유 연찬회.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은 13일(목) 전라남도교육연구정보원에서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 보장을 위한 초·중학교 교원 및 학습심리상담사 2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초수학 지도방법 공유 연찬회를 가졌다.

도교육청은 한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위해 ‘초기 문해력과 기초수학’ 책임교육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번 연찬회도 기초수학 부진의 조기 예방과 교원 지도 역량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날 연찬회는 그동안 학습부진 영역 중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기초수학 지도와 ‘수포자(수학포기자)’발생의 고민에 대해 교원들에게 큰 시사점을 던졌다.

오전 강의에서 정재석 서울아이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은 “아이들은 왜 수학을 어려워하는가?”라는 주제로 기초수학 부진의 원인, 진단과 평가, 지도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초등학교 1학년 시기에 수 감각을 중심으로 한 예방적 지도를 하면 수학 부진을 예방 할 수 있다”면서 “조기에 대응함으로써 추가적인 정서적, 행동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원들의 관심과 교육청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촌초등학교 이환규 교사는 수학을 제대로 가르치고 수학 부진을 예방하기 위해 학생들이 어려워 할 학습 요소 미리 확인하기, 수업 중 평가하고 피드백하기 등 효과적인 수업 전략을 제시했다. 이 전략을 활용한 초등학교 5, 6학년 수학 수업 사례도 소개했다. 연찬회에 참석한 한 교사는 “이러한 전략을 활용하면 수학 부진 예방 뿐 아니라 학생들이 수학을 쉽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허성균 교육과정과장은 “수학을 일찍 포기해 버리는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서 이번 연찬회는 교원의 전문성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절실히 깨우쳐주는 계기가 됐다”면서 “교원들이 기초학력 전문가로 거듭나 한 아이도 배움을 일찍 포기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은 기초학력 부진 예방을 위해 2019년부터는 교원들의 초기 문해력, 기초수학 지도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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