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체육회, 제주체육회와 우호교류 ‘우리는 한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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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체육회, 제주체육회와 우호교류 ‘우리는 한가족’
  • 김창호 기자
  • 승인 2018.11.2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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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방문…‘협약서’ 체결 등 우의도모 행보
도체육대회 통합 운영 벤치마킹 및 체육 환경 변화 대처능력 배양 도움

▲ 전남체육회-제주체육회 우호교류 협약식.

전라남도체육회가 전문․생활체육 통합 이후 가장 먼저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와 우호교류 등 자매결연 행보에 나섰다.

전라남도체육회(박철수 상임부회장․정건배 사무처장)에 따르면, 전라남도체육회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등을 방문하여 우호교류 협약서 체결 등 양 도 체육회간의 우의 도모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2년 3월 30일 양 도 전문체육회간의 자매결연 추진에 따른 후속조치 일환이었다.

전라남도체육회는 지난 2016년 전문․생활체육 통합 이전인 2012년 제주도와 2013년 경기도와 각각 자매결연을 맺고 체육교류를 통한 우호증진 및 정보 교환의 장을 마련하여 왔었다.

그러나 전문․생활체육 통합 등 국내 체육 변수가 발생한데 따른 우호교류가 지지부진해진 최근, 전라남도체육회가 먼저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에 제안하여 자매결연 행보가 본격화되게 됐다.

실제로, 이번에 체결한 전남-제주, 제주-전남체육회간의 우호교류 협약서에는 상호 신뢰에 바탕하여 상호간의 이해 증진 및 우호교류를 강화하고 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또한 양 도의 역사와 문화의 폭넓은 이해를 도모하며, 격년제로 상호 방문하여 직원 간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해 체육 분야와 관련된 정보 및 각종 자료를 적극 교환하기로 했다.

이와 같이 전라남도체육회-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전라남도체육회간의 자매결연 우호교류 추진에 따라 양 지역의 이해 폭을 증진함은 물론 다각화되는 체육 환경 변화에 대한 대처능력 배양 등이 기대된다.

특히 양 도 체육회간의 허심탄회한 교류로 제주특별자치도의 도체육대회 통합 운영 선진사례 등을 벤치마킹함과 동시에, 스포츠마케팅 경쟁 상대인 제주특별자치도와의 선의의 경쟁을 부추김과 아울러 동계전지훈련을 계획중인 타시․도선수들을 실정에 맞는 전지훈련 장소를 조율해내는데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라남도체육회 박철수 상임부회장은 “현재의 사회적 흐름은 경험의 다양화에 있다”면서 “이의 일환에서 우리도와 지리적으로 가장 인접하는 등 형제애가 돈독한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와의 교류 활성화는 앞으로 전남체육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부평국 상임부회장도 “전라남도체육회와의 교류 활성화는 체육회 역사상 가장 뜻 깊은 행사가 아닐 수 없었다”며 “이제 체육도 체육 한 분야만을 위한 행정에서 탈피해야 할 것이며, 그 일환에서 향후 전라남도체육회와의 활발한 업무 교류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라남도 체육은 지난 10월 12일부터 18일까지 전라북도 익산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32,708점을 획득(금메달 50․은메달 46․동메달 76개, 시범 금 2․은 3․동 4개 포함)하며 종합10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는 2009년(90회), 2010년(91회) 2년 연속 종합10위를 차지한데 이어 8년 만에 가장 좋은 성적이자, 98체전 종합13위보다 무려 3계단을 껑충 뛰어오른 바 있다.

/김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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